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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1-04 18:46 (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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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0.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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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운영 중인 일차의료개발센터가 지난 5일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회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운영 중인 일차의료개발센터가 지난 5일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회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에서 운영 중인 일차의료개발센터가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회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했다.  

가정의학회가 주식회사 한독 후원으로 시상하는 일차의료학술상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10차 수상은 예년과 달리 개인이 아닌 단체가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일차의료지원의 기능을 가진 다학제팀 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시범 운영 중이다. 

환자 중심 일차의료 모형은 환자를 등록 관리하고 다학제팀 기반(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방문진료 ▲비대면 관리 및 교육 상담 ▲지역사회 보건 의료자원 연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차의료개발센터는 다학제 팀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일차의료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개발된 일차의료 모형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테스팅 하고 현실적인 문제와 개선방안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거점의료기관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역할로서 지역사회 일차의료, 돌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육과 인력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차의료기관이 다학제팀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환자를 지속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관리, 재택의료지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추계 가정의학회 정책 세미나에서는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거점병원 일차의료 연계 모델 등에 관해 가정의학, 예방의학 등 관련 의학계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일차의료 발전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성배 교수는 일차의료개발센터에서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모형과 그간의 운영 경험에 대한 발표했고,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이상현 센터장은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한 거점병원 일차의료지원센터 확산을 위해 가정의학회에 일차의료지원 준비단 구성을 제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박향정 의료이용관리실장은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중심적 역할의 필요성과 향후 사업에서 다양한 시도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 유정민 과장은 체계화된 일차의료 개혁을 위해 단계별 사업을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경인지역 최초 림프종 환자 CAR-T 치료 성공

▲ 이재훈 교수가 CAR-T 치료를 위해 조혈세포이식병동에 입원 중인 림프종 환자 A씨를 살피고 있다.
▲ 이재훈 교수가 CAR-T 치료를 위해 조혈세포이식병동에 입원 중인 림프종 환자 A씨를 살피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경인 지역 최초로 림프종 환자에 대한 CAR-T 세포(키메라 항원수용체)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8월 65세 여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 항암치료를 시행, 최근 시행된 PET-CT 검사에서 환자의 림프종이 완전관해된 것을 확인했다.

환자 A씨는 2020년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있는 4기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이재훈 교수가 표준요법에 따라 A씨를 치료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림프종이 재발해 2023년 9월 항암치료를 시행했고, 올해 1월에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7월 다시 림프종이 재발해 의료진은 A씨를 CAR-T 치료 대상으로 선정했다.

A씨는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 17층에 위치한 조혈세포이식병동 무균실에 입원, 8월 29일 준비된 CAR-T 치료제 주사를 맞았다.

치료 약 한 달 후 시행한 PET-CT 검사 결과 림프종이 완전관해돼 성공적인 CAR-T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CAR-T 치료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세포(T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만을 채취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CAR을 장착해 유전자 변형을 거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 방식이다.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등 외부 물질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한다.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 환자가 적용대상이다.

CAR-T 세포치료를 위해서는 림프종 치료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의료진과 엄격한 수준의 첨단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전 병상 1인 무균실로 배정된 조혈세포이식병동을 개소하고, 이어 올해 3월 식약처 인증을 받은 GMP 시설을 포함한 CAR-T 세포치료센터를 완공한 바 있다.

이재훈 교수는 “CAR-T와 같은 면역치료는 지난 30년 간 많은 발전을 이뤄 2017년 미국에서 최초 승인 후 2022년 국내에서 급여 적용되는 등 치료법을 찾지 못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번 치료를 시작으로 앞으로 CAR-T 치료가 필요한 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최아름 교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최아름 교수.
▲ 최아름 교수.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아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 의과학연구소 안소현 교수)이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빠르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자, 내시경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예측 딥러닝 모델’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중증 급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이 동반된 경우,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시 육안적 소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구현했다.

최아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연구할 수 있게 지도 편달해주신 소화기내과 교수님들과 안소현 교수님께 깊은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웰니스 서울 2024 행사에서 한의의료지원 실시

▲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6일 ‘웰니스 서울 2024’ 행사에서 한의의료지원을 실시했다.
▲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6일 ‘웰니스 서울 2024’ 행사에서 한의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6일 세빛섬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웰니스 서울 2024’ 행사에서 한의의료지원을 실시했다.

헤럴드미디어 그룹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Run Together, Run Slow’를 주제로 한 ‘느림보거북이마라톤 with Pet’을 중심으로 힐링, 음악, 키즈, 명상, 체험을 대표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협업해 의료부스를 조성하고 행사에 참석한 일반 시민 및 행사 관계자에게 건강 상담 및 추나 치료를 시행했다. 

이날 한의의무지원에는 김경호, 김이종, 이현준 한의사와 진료 보조 요원들이 참여했으며, 약 100여명의 다양한 근골격계 환자들이 한의의료지원 부스를 방문, 추나치료를 받았다. 

박성우 회장은 “제1회 웰니스 서울 2024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께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이루시길 바라고, 서울시한의사회도 동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민 건강을 가까이서 돌보겠다”고 말했다. 

의료부스 운영을 총괄한 서울시한의사회 김경호 부회장은 “추나 치료를 통해 시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약과 한의사의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림대ㆍ싱가포르국립대, 국제 교류 프로그램 성료

▲ 한림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2024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림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2024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간호학과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림대학교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2024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프로그램은 간호대학 학생들의 국제적 교류와 학술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 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병원의 혁신 사례를 탐구하고 경험하고자 기획했다.

교류 기간 동안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간호대학 학생들은 한림대학교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최첨단 의료 기술 및 스마트병원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다양한 학술 세미나와 현장 투어를 통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운영 중인 로봇 스테이션, 약제 배송 시스템, 로봇을 활용한 길 안내 및 키오스크와 같은 첨단 의료 기술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들은 의료진 및 간호부와 소통하며 한국의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병동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간호학과 윤금선 겸임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간호부장)는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간호대학 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이를 통해 한국 간호와 의료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의료 혁신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높은 회복탄력성, 자살 위험 낮춘다

▲ (왼쪽부터) 이승훈 교수, 한창수 교수, 김준형 교수.
▲ (왼쪽부터) 이승훈 교수, 한창수 교수, 김준형 교수.

국내 교수팀이 심리적 회복탄련성이 높을수록 자살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교수팀(한창수 교수ㆍ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형 교수)이 심리적 회복탄련성이 높을수록 자살 생각ㆍ계획ㆍ시도에 덜 노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심리적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역경을 경험한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적응하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개인의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우울ㆍ불안ㆍ스트레스가 적음을 여러 연구에서 입증해왔다.

교수팀은 이에 주목해 2021년 한국 국가정신건강조사 데이터의 18~79세의 한국인 551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탄력성과 자살 성향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자살 성향(자살 생각ㆍ계획ㆍ시도)의 평생, 1년, 1개월 발생률과 회복탄력성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회복탄력성이 자살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자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심리적 회복력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특히 평생, 1년, 그리고 최근 1개월 내 자살 생각, 계획, 시도를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회복탄력성이 현저히 낮았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살 생각이나 계획, 시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 인구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심리적 회복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회복탄력성은 자살 예방에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해, 자살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조기에 식별하고 그들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자살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한창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복탄력성이 자살 성향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줬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살 사고나 계획, 시도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며 “이는 자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회복탄력성 강화를 제안하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두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환자별 심리적 특성과 상황에 맞춘 회복탄력성 강화프로그램 연구 등 다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학술지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케어기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설

▲ S-CARES 포스터.
▲ S-CARES 포스터.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 병의원과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 선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삼성서울병원-협력네크워크 케어기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S-CARES)’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S-CARES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 대상 역량 항상 교육 프로그램을 협력 병의원 등으로 문호를 넓히고, 해당 기관 맞춤형으로 필수 내용을 담아 재구성한게 특징이다.

지난 달 28일 의사직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시경 술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복강경/흉강경 술기 교육(10월 25일, 11월 22일) ▲욕창 환자 간호(10월 18일) ▲CPR 전문 교육 AHA(10월 19일) ▲유전체 분석 워크숍(10월 26일~12월 7일까지 총 5회) 등 진료와 간호, 연구, 조직문화 소통&협업, 경험 향상 및 환자 안전 등 각 분야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윤미 교육인재개발실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수요를 반영하여 진료와 간호, 행정 등 지역 병ㆍ의원들에서 요청이 많은 내용들로 구성한 게 특징”이라며 “협력병원과의 상생 발전을 통한 환자 진료의 질 향상, 환자 안전 및 직무역량 향상에 기여해 우리나라 의료를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해외 의사 대상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 성황 

▲ 척추 내시경수술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신경외과 최일 교수(왼쪽에서 6번째)와 여운탁 교수(오른쪽에서 3번째).
▲ 척추 내시경수술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신경외과 최일 교수(왼쪽에서 6번째)와 여운탁 교수(오른쪽에서 3번째).

척추 내시경수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최근 척추 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사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척추 내시경수술은 허리디스크는 물론 척추관협착증과 전방위전증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법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이뤄지는 단방향과 두 개의 절개창에서 이뤄지는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단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이 먼저 주를 이뤘지만,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이 도입되며 다양한 수술기구를 사용하고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며 척추 내시경수술의 활용범위가 넓어졌다.

이 중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은 0.5cm의 미세한 구멍 두 개를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이뤄진다.

이때 초고화질의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척추 구조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만 제거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해 2월부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종류는 최소 한달 이상 한국에 머물러 중장기간 교육을 받는 국제 전임의 과정과, 일주일간 체계적인 강의와 수술 참관 등으로 이뤄지는 단기 과정이 있다.

국제 전임의 과정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모든 척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척추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인 엔도비전(대표 정민호)과 협업 하에 교육기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척추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에서 4~5일간 교육 및 수술 참관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수술 전부터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 후에도 술기와 수술기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현재까지 국제 전임의 과정에 파키스탄 의사 2명이 참여 중이며, 단기 과정으로 호주, 대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요르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0여 명의 의사들이 교육을 받았다.

참여하는 의사들은 대학병원부터 군병원, 개인병원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최초의 공공병원이자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인 로열 멜버른 병원 의사가 참여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의사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현재 단기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포르투갈, 칠레 등 국가들의 신청이 잇따라 올해 12월까지 교육 신청이 이미 마감됐다.

교육에 참여한 의사들은 “숙련된 의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단계별로 배워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했다”며 “척추 내시경수술에 대한 새로운 포인트를 갖게 됐고 모국에 돌아가면 병원에서 수술법을 적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일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척추 내시경술기를 해외에도 전파하여 해외의 수많은 환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병원의 전적인 지원으로 가능했으며, 해외 의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대한민국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의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국망막학회,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인식 제고 캠페인 전개
한국망막학회(회장 박규형)은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전국민 대상 주요 실명 유발 망막질환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질환 발생원인, 치료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쇼츠(Shorts) 영상을 제작해 한국망막학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고 10일 밝혔다. 

망막학회는 고령화로 인해 망막질환 유병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누구나 망막질환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30초, 1분 가량의 짧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했다. 

쇼츠는 총 6편으로 구성되며, ▲당뇨망막증,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기진단,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등 황반변성 질환 정보 및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질환 정보 및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가 망막질환 진단법 등 질환의 발병원인과 치료방법 및 자가진단방법까지 폭넓게 다뤘다. 

또한, 망막학회는 정확한 질환 정보를 보다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로슈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 눈의 날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의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눈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대부분의 눈 질환은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시력과 시야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망막은 우리 눈의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으로, 우리가 사물이나 글자를 볼 때 눈에 들어온 빛을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망막에 질병이 발생하게 될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이 있다.

황반변성은 50대 이후 유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65세 이상 약 5명 중 1명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며, 습성 황반변성(nAMD)은 건성 황반변성이 오래되거나 황반 밑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발생한다.  

신생혈관은 황반부에 삼출물이나 출혈 등을 일으켜 시력 손상을 야기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중심시력이 급속하게 나빠져,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실명을 야기할 수 있는 또 다른 안과질환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은 망막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안구 내 혈관이 약해져 혈관 밖으로 삼출물이 고이면서 주요 시력을 결정하는 황반부가 붓는다.  

황반부종은 당뇨병 환자의 약 10%가 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130%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3.3%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2023년 기준 국내 환자 수가 38만 7000명을 넘어, 10년 전인 2014년(29만 7526명) 대비 30%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규형 회장은 “시력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눈 건강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한국망막학회에서는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유튜브 쇼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한국로슈의 망막질환 인식개선 캠페인을 감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망막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학회는 점차 높아지는 망막질환 증가 추세에 대응해 국내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대안산병원, 웨이 정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

▲ 고대안산병원은 최근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웨이 정' 교수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 고대안산병원은 최근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웨이 정' 교수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최근 원내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유전 역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웨이 정'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웨이 정 교수는 지난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역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소장 및 밴더빌트-잉그램 암 센터 인구과학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인종 간 유전자 발현 및 암 발생 원인을 밝히는 연구에 참여하는 등 암 역학, 특히 유방암의 유전 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으로 꼽힌다.

이날 세미나는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암의 원인 및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주제로 각 임상과 교수를 비롯해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는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에는 종종 비효율적”이라며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만을 제공할 뿐, 특정 요인이 실제 질병을 일으키는지 에러와 편견으로 인해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한 중요한 생물학적 통찰과 암 병인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개골 조기 유합증, 매일 1mm씩 늘리는 장치로 안전 치료

▲ (왼쪽부터) 최종우 교수, 김영철 교수, 나영신 교수, 정상준 교수.
▲ (왼쪽부터) 최종우 교수, 김영철 교수, 나영신 교수, 정상준 교수.

머리뼈가 조기에 붙어 뇌 성장을 막는 희귀질환인 두개골 조기 유합증은 기존에는 머리뼈를 조각내 재배치하는 수술을 시행해왔다.

신생아 시기에 진행되는 대수술이다 보니 부담이 컸었는데, 국내 의료진이 머리뼈 일부만 절개해 매일 1mm씩 늘리는 장치를 부착하는 수술을 2005년 개발한 이후 안전하게 환아들을 치료해오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클리닉(성형외과 최종우ㆍ김영철 교수, 소아신경외과 나영신ㆍ정상준 교수팀)은 신연기를 이용한 두개골 성형술을 처음 개발한 이후 20년간 약 140명의 두개골 조기 유합증 환아들을 안전하게 치료하며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출생 직후 신생아의 두개골은 여러 개의 뼈로 나눠져 있다. 뼈가 만나는 부위인 봉합선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서서히 닫혀 두개골의 뼈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이때 두개골 봉합선이 정상 시기보다 이르게 닫히는 '두개골 조기 유합증'은 2,000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비대칭적인 외모뿐 아니라 뇌 성장을 압박해 시력이나 지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기존에는 신생아 시기에 두개골을 잘라 재배치하는 수술을 해왔는데, 출혈량도 많고 합병증도 드물지 않게 발생해 수술 부담이 컸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클리닉에서는 신연기를 이용한 두개골 성형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신연기를 이용한 두개골 성형술은 환아의 머리뼈를 조각내지 않고, 유합된 두개골의 봉합선만 일부 절개한다. 절개한 봉합선에 신연기를 장착한다. 이후 보호자가 하루에 0.5~1.5mm씩 신연기를 돌린다. 

신연기 조절을 통해 절개된 뼈 부위가 조금씩 벌어져 그 틈에 새로운 뼈가 생기게 되는 방법이다. 정상 범위만큼 뼈가 성장한 이후 신연기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진행하면 치료가 마무리된다.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클리닉은 신연기를 이용한 두개골 성형술을 통해 기존 대비 수술 시간을 약 8시간에서 3시간으로 절반 이상 단축했으며 출혈량도 크게 감소시켰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흉터나 합병증이 적어 더욱 안전하다. 신연기를 장착하는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까지 단축시켜 회복도 빠르다. 뇌에 가해지는 손상도 거의 없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아들의 평균 수술 시기는 생후 10개월이었으며, 수술로 사망한 환아는 없었다.

약 98%의 환아에서 재발 없이 두개골이 대칭적으로 성장했으며, 발작이나 발달 지연 등 주요 합병증 발병률은 0%였다. 창상 지연, 뇌척수액 누수 등이 3% 발생하였으나 모두 보존적 치료로 호전됐다.

특히 무엇보다도 수술 직후부터 외적 비대칭이 개선될 뿐 아니라, 뇌 기저부의 비대칭까지 교정되어 10년 이상 장기추적결과 아이가 성장한 이후로도 얼굴뼈가 대칭적으로 발달한 것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발한 두개골 신연술은 지난 20여 년간 미국성형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성형재건외과(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를 비롯한 SCI급 논문에 10건 이상 게재되었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럽에서도 이 수술법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최종우 교수는 “두개골 조기 유합증은 한 개의 봉합선만 유합되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기발견이 어렵다”며 “따라서 아이의 머리가 한 쪽만 더욱 크거나 심한 비대칭이 있는지 보호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준 교수는 “어린 나이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만큼 치료의 목적과 미용, 발달에 대한 부분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클리닉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소아신경외과와 성형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긴밀하게 협진하고 있다.

또한 수술 전후로 소아안과, 소아치과, 소아의학유전학센터 등이 협진해 두개골 조기 유합증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다각도로 고려해 환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다.


◇등 40cm 찢어진 부산 중학생,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응급수술로 생명 구해

▲ 김영진 교수.
▲ 김영진 교수.

지난 4월 경남 창원에서 서혜부 탈장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3개월 여아가 수술할 병원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대전 건양대병원까지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응급수술 환자가 발생해 대전 건양대병원까지 이송돼 수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학생 A군은 지난 6일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중 기대고 있던 세면대가 파손돼 넘어지면서 좌측 등에서 골반에 이르는 약 40cm 가량의 큰 열상을 입었다.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도착해서 확인한 결과 상처가 너무나 크고 깊었고, 다량의 출혈 때문에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급대가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일요일인데다 수술을 담당할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부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 종합병원에서의 수술은 불가능했다.

구급대는 반경을 넓혀 전국으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은 끝에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외과계열 전문의가 24시간 원내에 상주하는 등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증 응급질환자에 대한 수술은 모두 시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는 휴일 당직으로 원내 대기 중 응급실에서의 연락을 받고 환자 본원 이송을 지시하고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다.

부산에서 약 3시간에 걸쳐 건양대병원에 도착한 A군은 수술준비를 마치고 오후 5시 40분 경 수술실로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응급수술을 받았다. 

파열된 등의 피부, 피하지방, 근육을 일일이 봉합하는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항생제 투여 및 통증 조절, 수술 부위의 드레싱 등의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았다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의 합병증 뿐 아니라 손상 부위의 괴사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수술이 잘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 기증자 간 절제술 혁신적 성과 달성

▲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 중인 서경석 교수(가운데).
▲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 중인 서경석 교수(가운데).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서경석 교수가 단일 수술자로서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 500례를 돌파, 기증자 간 절제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단일 외과의사로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로, 기증자 간 절제술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란 평가다.

1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2015년 11월 처음으로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9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복강경 간이식 수술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의 간 일부를 적출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여전히 개복 수술로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전체 기증자 간 절제술의 85% 이상을 순수 복강경 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이나 다른 보조 기구 없이 복강경 기구만을 사용해 간을 적출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젊은 기증자들에게 선호되며, 합병증 위험이 낮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성과는 2021년 서울대병원이 병원 전체적으로 누적 500례의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달성한 것과는 별개로, 단일 수술자로서 달성한 독보적인 기록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기증자 간 절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서경석 교수는 “이번 500례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성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가 적어 기증자의 만족도가 높은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복강경 간 수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로봇 수술이 점차 선호되는 추세”라며 “로봇 수술은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고비용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수가 개선을 통해 로봇 수술의 보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최첨단 수술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환자들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성과

▲ 순천의료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전남금연지원센터와 순천의료원 관계자들이 금연우수협력기관 배너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순천의료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전남금연지원센터와 순천의료원 관계자들이 금연우수협력기관 배너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입원환자 금연지원 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현재까지 입원환자의 6개월 이상 금연성공률이 60%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를 기념해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일 순천의료원에서 기념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순천의료원을 금연 우수 협력 기관으로 선정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앞으로 정신병동뿐만 아니라 일반 병동 입원환자에게도 금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유리 센터장(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지역사회의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전문의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개최

▲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홍보포스터.
▲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홍보포스터.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경북도민들에게 임신과 출산, 난임 극복, 육아에 대해 실질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도내 4개 권역별로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경상북도의사회는 경상북도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의사회는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ㆍ임산부ㆍ육아 중인 부부ㆍ손주를 키우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궁금했던 모든 것, 전문가에게 답을 얻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행복한 임신과 출산, 간절한 난임의 극복, 현명한 육아 등에 대해 우리 지역 전문의인 산부인과ㆍ비뇨의학과ㆍ소아청소년과ㆍ내과ㆍ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전문의와 함께 시도민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 해소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학술강연과 즉석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주최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는 경상북도 4개 권역별(안동ㆍ경주ㆍ경산ㆍ구미)로 나눠 진행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도민들은 지역의 관할 보건소를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행복한 임신과 출산, 간절한 난임의 극복, 현명한 육아에 대한 전문의가 집필한 가이드북과 기념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길호 회장은 “실질적으로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 단체인 경상북도의사회가 저출생 극복 사업에 참여하여 경상북도가 아이낳고 살만한 곳이 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도민들의 가까이에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일정
- 경상북도 북부권역(안동): 10월 16일(수) 13:40~15:40, 경상북도안동의료원 대회의실
- 경상북도 동부권역(경주): 10월 30일(수) 13:40~15:40,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 대회의실
- 경상북도 남부권역(경산): 11월 6일(수) 13:40~15:40,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대강당
- 경상북도 서부권역(구미): 11월 20일(수) 13:40~15:40,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


◇KMI한국의학연구소,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해 8월 시작됐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금주 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고려대학교의료원 윤을식 원장과 이광용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KMI는 ‘그린크미(Green KMI) 오피스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임직원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린크미(Green KMI) 오피스 캠페인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출ㆍ퇴근 시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현수막 사용 최소화하기 ▲종이 없는 사무실 지향하기 ▲낮은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물 절약 실천하기 ▲냉ㆍ난방기 및 불필요한 전등 끄기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실천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KMI는 기존 종이 검진결과지를 ‘AI 스마트검진리포트’로 대체하는 등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음식 잘 못 씹는 정상압수두증 환자, 인지기능 저하 두드러져 

▲ 이신헌 교수(왼쪽)와 박용숙 교수.
▲ 이신헌 교수(왼쪽)와 박용숙 교수.

‘정상압 수두증’은 치매는 아닌데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요실금 등의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70세 이상 노인의 약 2%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처음으로 밝혀졌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박용숙ㆍ이신헌 교수팀은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씹기 근육)과 환자의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Correlation between GLCM‑based texture features of the lateral pterygoid muscle and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preliminary report) 결과를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 수두증 학회(Hydrocephalus Meeting 2024)에서 최초로 발표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씹는 기능 장애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에 잠재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저작근은 정상적인 씹기 패턴과 최적의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저작근의 기능 장애는 저작 역학에 변화를 초래하여 영양 섭취 감소와 그에 따른 인지기능 장애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박용숙ㆍ이신헌 교수팀은 정상압 수두증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MRI 촬영 후 이미지의 질감을 분석하는 텍스처 분석기법을 이용해 저작근(씹기 근육)의 미세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해당 환자군에서 저작 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 상관관계를 평가 분석했다.

연구결과, 씹는 근육의 퇴행을 의미하는 이미지 이질성인 ‘엔트로피(entropy)’와 ‘픽셀 회색값(pixel gray value)’은 인지기능을 나타내는 ‘간이 정신상태검사 점수(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와 ‘치매 척도(Eide’s classification)‘로 측정된 인지기능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의 저작근 퇴행 척도인 엔트로피와 픽셀 회색값은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환자에 비해 모두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의 퇴행성 변화는 인지기능 장애와 연관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신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인지기능 악화를 예측하기 위한 잠재적 도구로써 저작 근육 분석의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치료에 기존의 주 치료 방법인 수술적 치료(단락술)와 함께 인지기능 장애를 고려한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전략을 계획한다면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기능적 개선을 보다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인 유럽신경외과학회지(Acta neurochirurgica)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박용숙ㆍ이신헌 교수팀은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 대한 ‘뇌실-복강 단락술’ 및 ‘국소 마취 하 요추-복강 단락술’을 병행한 환자 맞춤형 전문 치료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 개최

▲ 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는 지난 6일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는 지난 6일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회장 나기량 교수, 충남의대)는 지난 6일 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가올 신장내과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를 신장학 분야를 이끌어갈 치료법을 조명하는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댔다. 또한,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증설을 기념해 인공신장실 투어도 같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콩팥병 분야의 미래를 주도할 약제’를 주제로, 당뇨병성 콩팥병과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 nephropathy)의 신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당뇨병성 콩팥병 관리의 ‘네 가지 기둥의 시대’를 알리는 신약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 ‘신대체요법의 미래’에서는 만성 콩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반영한 ‘공동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을 통해 신대체요법을 선택하는 방안과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신장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이종 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 및 인공 신장 (Artificial Kidney)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 ‘미래의 진료 어떻게 바뀔까?’에서는 건양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종엽 교수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를 초청, 진료실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료실 운영 방안과 IT 기술을 통해 환자 관리 고도화, 자연친화 적이면서도 변화하는 의료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기능적인 병원의 미래 모습을 조망했다. 

아울러, 신장내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해 볼만한 최신 의료 기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장 황원민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지, 미래 도시 대전에서 신장내과의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매년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신장의학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유튜브 채널 오픈

▲ 대한안과학회가 10일 ‘눈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 대한안과학회가 10일 ‘눈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가 10일 ‘눈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www.youtube.com/@kos_story)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지정된 눈의 날은 학회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날이다. 

안과학회는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망막질환(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백내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들은 각 질환의 특성, 증상, 예방법 및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3대 실명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대 실명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370만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대비 약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실명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겨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저검사 등 정기적인 눈 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과 시신경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이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 항목이 아니어서, 안질환에 대한 증상이 없으면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안과학회 김찬윤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은 “눈에 띄는 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안과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안과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학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눈에 띄는 이야기 채널은 10월 10일부터 공식 운영되며, 안과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연령대별 맞춤 콘텐츠를 제작하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ㆍKBO 전력강화위원장, 한의협 홍보대사로 위촉

▲ (왼쪽부터) 윤성찬 회장과 구로다 후쿠미 홍보대사, 조계현 홍보대사, 정유옹 수석부회장.
▲ (왼쪽부터) 윤성찬 회장과 구로다 후쿠미 홍보대사, 조계현 홍보대사, 정유옹 수석부회장.

한의협이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국내외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0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친한파 일본인 영화배우인 구로다 후쿠미(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씨와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장)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구로다 후쿠미 씨는 예능계의 손꼽히는 친한파 인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부터 한국을 오가며 30여년간 방송과 저작, 강연 등을 해왔다. 

특히, 한의학의 사상제질의학과 사상체형교정, 침 치료, 추나요법과 매선요법 등이 소개된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내(아래 사진)’를 집필할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 

조계현 씨는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된 스타 선수 출신 인사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할 때 투수코치로 활동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도 일조했다. 

구로다 후쿠미 홍보대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일본보다 훨씬 앞서있는 한국의 한의학을 평생 홍보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계현 홍보대사도 “운동선수 시절부터 한의약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열심히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약에 우호적이고 조예가 깊은 국내외 유명인사 두 분을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한의학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활발한 한의학 홍보활동을 기대하며 협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학회-한국의학연구소, C형간염 진단ㆍ치료율 향상 위해 업무협력 관계 체결

▲ 김윤준 이사장과 김순이 명예이사장이 ‘C형간염 치료율 향상 인식개선 캠페인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관계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윤준 이사장과 김순이 명예이사장이 ‘C형간염 치료율 향상 인식개선 캠페인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관계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김윤준ㆍ회장 권영오)와 한국의학연구소(명예이사장 김순이)는 지난 8일, C형간염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고 C형 간염으로 진단된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C형간염 항체 양성자 진단-치료연계 활성화’ 사업에 대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WHO의 2030년 C형간염 퇴치 목표에 맞추어 간학회가 꾸준히 펼쳐온 여러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내년부터 만 56세 C형 간염 국가 검진 도입을 대비하여 C형 간염 항체 양성자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 확진 검사(HCV-RNA검사)를 받아C형 간염의 정확한 진단 과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을 구상, 국내 유수의 검진기관인 KMI와 함께 C형 간염 퇴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KMI에서 건강검진 중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문자를 통해 HCV-RNA 검사를 안내하고, HCV-RNA 양성 시 치료를 받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간학회로부터 받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간학회는 ▲C형간염 전화 안내문, 문자, 교육 자료 개발 ▲간학회 일반인 전용 홈페이지 내 교육자료 업데이트 및 지역 내 간염 전문가 검색 서비스 개발 및 홈페이지 링크 제공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 업데이트 및 한국의학연구소에 대한 자문을 돕고 KMI는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 대해 전화와 문자를 통해 HCV RNA 검사를 시행하도록 안내 ▲HCV RNA 양성일 경우 치료 안내 및 관련 문자 발송 작업을 진행하여 C형 간염 환자의 건강 지킴이 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간학회는 검진을 실시하는 여러 기관과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교육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준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C형간염 항체 양성자들이 적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나아가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KMI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대한간학회의 C형간염 퇴치를 위한 로드맵을 우리 한국의학연구소와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KMI에서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메디컬 프라임 카드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 레이저피부모발학회 프라임 카드 제휴사업에 참석한 회사들의 대표이사들과 박민수 회장.
▲ 레이저피부모발학회 프라임 카드 제휴사업에 참석한 회사들의 대표이사들과 박민수 회장.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회장 박민수(강남뷰베스트의원 대표원장)는 8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메디컬 프라임 카드’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클래시스, 쉬엔비, 하이로닉코리아, 바즈바이오메딕, 이노진, 한스바이오메드, 이노메드, 사치바이오, 메이린스테이션, BNV, 파이 등 국내 유수의 미용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제조사의 대표이사 및 임직원 다수가 참석했다.

올해 연말 출시될 대피모 회원 전용 제휴신용카드인 ‘메디컬 프라임 카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증하듯 행사장을 가득 메운 제휴사 임직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조인식을 마쳤다.

학회는 이날 제휴 조인식을 마친 제휴사들과 협력, 제휴사는 자사 제품에 대한 대피모 회원들의 장기 무이자 할부서비스 등 강력한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회 회원 병원들은 고가의 의료 장비 구매 및 의약품을 대량 구매할 때 ‘메디컬 프라임 카드’를 활용해 더욱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해진다.

리스나 구매자금 대출과 같은 복잡하고 불편한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구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메디컬 프라임 카드’ 플랫폼 사업은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회원 병원들의 ‘메디컬 프라임 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 병원과 제휴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이번 ‘메디컬 프라임 카드’ 플랫폼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사들과 상생할수 있는 협력 모델을 개발하여, 회원 병원들이 ‘메디컬 프라임 카드’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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