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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자궁내막증 문진표’ 제작ㆍ배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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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자궁내막증 문진표’ 제작ㆍ배포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0.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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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자궁내막증 문진표’ 제작ㆍ배포

▲ 바이엘 코리아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지난 29일 진행된 제15차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 바이엘 코리아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지난 29일 진행된 제15차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지난 29일 진행된 제15차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자궁내막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은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나용진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회장)와 대구의료원 산부인과 이정호 교수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으며,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총무이사)가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종길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각종 통증을 동반해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며 난소의 예비력을 감소시키는 질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가임력 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최근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술적 방법 없이도 자궁내막증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진단 패러다임이 변화하였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 증상에 중점을 둔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원발성 또는 이차성 월경곤란, 비주기적인 만성 골반 통증, 배변 곤란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설문지가 제안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임상 병력을 활용해 자궁내막증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 교수는 학회와 바이엘이 함께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공개했다.

이는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의 정도를 보다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항문통 및 배변 곤란, 배뇨통 등 자궁내막증의 의심 증상 체크리스트를 구성해 1~10점 척도로 세분화해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통증 감소를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물치료의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도 포함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외부에 자궁내막의 선과 기질 조직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자궁내막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을 참거나 오진 등의 이유로 진단이 지연되어 10명 중 6명은 올바른 시기에 진단되지 않으며, 청소년기 환자의 경우 증상 발현 후 초진까지 6년 이상, 또 초진부터 진단까지 5.4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자궁내막증 증상은 무증상부터 골반 내 출혈, 자궁 주위 유착으로 인한 월경통, 골반통, 성교 시 불편감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심한 월경통은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오랜 기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주 교수는 “자궁내막증 문진표는 보다 정확히 환자들의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가 겪고 있는 불편함을 확인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통증 등 주요 증상과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궁내막증은 만성질환으로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극대화하고 수술적 처치는 최소화하는 전략이 강조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디에노게스트 등 약물치료의 억제 및 조절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입증되고 있어 자궁내막증 환자의 증상 및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적인 디에노게스트 성분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비잔은 시판 후 관찰연구인 VIPOS 연구를 통해 최대 7년까지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장기 사용자의 평균 복용 기간이 32.5개월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러한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학회도 올해 자궁내막증 진료지침을 개정했다”면서 “15개월 이상의 디에노게스트 장기 치료는 여성의 임신 계획, 질병의 재발 여부, 부작용 등에 따라 개별화하고, 치료 기간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한국GSK, 세계 뇌수막염의 날 맞아 임직원 교육 캠페인 전개

▲ 한국GSK는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10월 한 달 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고 임직원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 한국GSK는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10월 한 달 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고 임직원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10월 한 달 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고 임직원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 CoMO)는 매년 10월 5일을 세계 뇌수막염의 날로 제정해, 뇌수막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고 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한국 GSK 또한 세균성 뇌수막염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혈청형에 따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인포그래픽에는 △뇌수막염의 정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정의,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증상과 심각성, △수막구균 질환의 후유증, 그리고 △혈청군 별 백신을 통한 수막구균 질환 예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뇌수막염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뇌척수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대부분의 뇌수막염은 감염성으로,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과 같은 미생물이 혈액을 통해 뇌척수액에 침입해 발생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es)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비말 전파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군대나 기숙사 입소,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수막구균 질환 유행 지역인 국가 여행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발열,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24시간 이내 급격히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위험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이 10~15%로 높게 나타나며,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 절단, 청력 손실 등 영구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해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수막구균 질환을 발생시키는 혈청군의 종류가 다양하고 국가 간 유행하는 혈청군이 다르거나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년 미국에서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 건수를 기록했는데 이 중 68%가 Y 혈청군으로 인한 발병이었고, 이로 인해 올 해 3월 건강 경보가 발령됐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B 혈청군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감염 보고 비율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막구균 질환은 주로 A, B, C, W, Y군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재 5가지 혈청군에 대한 백신은 모두 개발되어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한 수막구균 질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GSK의 벡세로는 수막구균 B혈청군의 주요 항원 4가지를 포함한 국내 최초 수막구균 B 백신으로, 생후 2개월 이상에서의 B 혈청군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B혈청군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환자가 가장 우세하게 나타난 만큼 벡세로의 등장이 국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벡세로는 영국, 미국, 체코,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2024년 5월 기준).

GSK 멘비오는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군인 A, C, W, Y 군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 판매 1위 수막구균 백신(IQVIA 2023년, 글로벌 판매량 기준, 수막구균 백신(J07D2) 부문 중 Meningococcus ACYW 항목) 으로, 생후 2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만 55세 이하의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멘비오 또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스위스, 네덜란드 총 6개국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수막구균성 질환은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1세 미만 영유아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수막구균에 노출될 수 있고 또 전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주요 5가지 혈청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GSK는 업계를 선도하는 백신리더로서 수막구균성 질환에서도 벡세로와 멘비오를 통해 주요 다섯 가지 혈청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질병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 분석 검사 3종 포트폴리오 완성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일렉시스(Elecsys) Total-Tau CSF(토탈 타우, t-Tau)’ 분석 검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한국로슈진단은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pTau181)’ 분석 검사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 분석 검사 3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었다.

Abeta42와 pTau181 검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 대학병원들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로슈진단의 뇌척수액 3종 검사 모두 미국 FDA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현재 미국 FDA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뇌척수액(CSF) 분석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만을 승인하고 있다

t-Tau는 Abeta42, pTau181과 함께 사용 시,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며, 경도인지 장애 및 경증 치매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도 신경 세포의 손상도나 치매로의 진행 예측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측에 따르면 이 검사는 이미 다수의 의료기관에 설치된 로슈진단의 cobas e 801, cobas e 601, cobas e 402 , cobas e 411 등 모든 cobas 전자동 면역 검사 장비에서 시행 가능해 확장성과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단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매년 약 5만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약 100만 명에 육박해 2070년에는 338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도인지장애의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거쳐 치매로 진행되는 비율보다 약 12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노화 징후와 구분되지 않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치매의 발병을 2년 지연시킬 경우 20년 후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고, 5년 지연시킬 경우 56% 수준으로 감소하는 만큼 해당 질환의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최근 활발히 개발 및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조절 치료제(DMT)의 경우도 조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을 병행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치매로 인한 보건 의료 및 복지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 급증이 예상된다”면서 “치매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국가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단계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로슈진단은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 검사뿐만 아니라 혈액 기반 검사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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