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11-04 18:46 (월)
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단독요법 임상 3상 긍정적
상태바
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단독요법 임상 3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9.27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의한 개선 효과 입증...임상 3상 결과 추가 예정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 애브비는 세레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파킨슨병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 애브비는 세레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파킨슨병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애브비는 초기 파킨슨병에 대한 단독요법으로 타바파돈(tavapadon)을 평가하는 핵심 임상 3상 시험 TEMPO-1의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바파돈은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는 D1/D5 도파민 수용체 부분 작용제다.

TEMPO-1 임상시험은 초기 파킨슨병 성인 환자 529명을 대상으로 타바파돈의 두 가지 고정용량(5mg, 15mg)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했다.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타바파돈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기저치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개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타바파돈 5mg 및 15mg 투여군은 26주 차에 운동장애학회-통합 파킨슨병 평가척도(MDS-UPDRS) 파트 II 및 III 복합 점수가 기저치 대비 각각 9.7점, 10.2점 감소했고 이에 비해 위약군은 1.8점 증가했다.

또한 타바파돈은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해 26주 차에 일상 생활 경험의 운동 측면(MDS-UPDRS 파트 I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TEMPO-1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과 일관됐다. 보고된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TEMPO-1 연구의 전체 결과는 향후 의학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며 파킨슨병 치료제로 타바파돈의 승인 신청을 뒷받침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타바파돈의 용량 조절 단독요법을 평가 중인 임상 3상 시험인 TEMPO-2의 톱라인 결과가 올해 말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브비는 신경과학 질환 치료제 개발사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약 8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타바파돈을 획득했다.

세레벨은 올해 4월에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서 타바파돈을 평가하는 TEMPO-3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애브비의 프라이멀 카우어 면역학ㆍ신경과학ㆍ안과ㆍ스페셜티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은 “TEMPO-1 데이터는 이전에 보고된 TEMPO-3 보조요법 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파바파돈의 잠재력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는 세레벨 테라퓨틱스 전략적 인수에 이어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요한 진전이며 이 치료하기 어려운 신경질환의 모든 단계에 걸쳐 환자를 지원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면서 "올해 말에 TEMPO-2 단독요법 임상시험의 추가적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