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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조플루자, 인플루엔자 전파 감소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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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조플루자, 인플루엔자 전파 감소에도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9.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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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평가변수 충족...규제당국과 논의 계획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항바이러스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 마르복실)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전파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조플루자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에서 가족 구성원으로의 인플루엔자 전파를 감소시켰다.
▲ 조플루자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에서 가족 구성원으로의 인플루엔자 전파를 감소시켰다.

로슈는 조플루자가 임상 3상 시험 CENTERSTONE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는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이 조플루자를 단회 경구 복용하면 가족 중 다른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조플루자는 내약성이 우수했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슈에 의하면 CENTERSTONE는 호흡기바이러스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의 바이러스 전파 감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다. 인플루엔자를 진단 받은 5세에서 64세 사이의 건강한 환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4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새로운 데이터는 현재 바이러스 노출 후 증상 치료 및 감염 예방 용도로 승인된 조플루자의 혜택을 추가할 수 있다. 톱라인 데이터는 곧 열리는 인플루엔자 학회 2024 OPTIONS XI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는 가정 내 감염 확산을 줄이면 지역사회 및 사회 내 전파를 제한해 계절성 및 유행성 인플루엔자가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의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총괄 레비 개러웨이 박사는 “노출 후 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조플루자의 확립된 효능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전파 감소 증거는 개인 및 지역사회 수준에서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팬데믹(대유행) 대비를 위해 규제당국 및 공중보건 기관과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플루자는 캡 의존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하면서 감염 및 질병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작용 기전을 가진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의약품이다. 조플루자의 작용 기전은 비임상 연구에서 오셀타미비르 내성 균주 및 조류인플루엔자 균주에 대한 시험관 내 활성을 포함해 광범위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

조플루자는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단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의 치료제로 승인됐고 유럽 등의 국가에서 예방적 치료제(노출 전 예방요법)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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