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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전선 확대한 당뇨병 시장, 화려한 부스로 시선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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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전선 확대한 당뇨병 시장, 화려한 부스로 시선 몰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1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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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지속형 주사제ㆍ연속혈당측정기 각축...지잘 강하제 등 비당뇨병치료제도 늘어

[의약뉴스]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EASD 2024)가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스폰서들의 위성심포지엄이 주를 이룬 1일차에 이어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구두 발표가 시작되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 비하면 행사장 규모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당뇨병학회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시장은 한층 풍성하고 화려하게 변화했다.

대회 2일차, 플레이어가 늘어난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 전시장의 모습을 의약뉴스가 담았다.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에서 진행된다.

대회장을 향하는 길, 다이이찌산쿄가 지질에 대한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의 스타틴 메바로친(성분명 프라바스타틴)을 개발한 다이이찌산쿄는 비스타틴, 벰포도익산 계열의 지질강하제 닐렘도와 너스텐디(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출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는 올해로 60회차를 맞이했다.

대회 초반인 만큼 부스 전면의 포토존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전시장 입구쪽에 자리한 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중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시가를 내세웠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포시가의 맞수로 최근 주요 리얼월드 연구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보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디앙을 전면에 세웠다.

흥미롭게도 베링거인겔하임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부스를 차렸는데, 단독 부스보다 릴리와 협업하는 자디앙 부스를 더 크게 구성했다.

최근 비만ㆍ당뇨 분야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는 노보노디스크는 주 1회 제형의 기저인슐린, 아위클리를 전면에 세웠다.

비만ㆍ당뇨 분야에서 노보노디스크의 가장 강력한 맞수인 릴리는 산을 연상하게 하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부스로 마운자로를 강조했다.

사노피는 자사의 인슐린과 GLP-1 RA에 적용한 최첨단 기술을 강조했다. 솔로스타를 통해 투약의 편의성을 높였던 사노피는, 최근 인슐린 투여량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솔로스마트를 출시, 인슐린 투약 순응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사노피는 월 1회 제형의 지질강하제, 프랄런트를 강조했는데, 그 앞에선 노보노디스크가 주1회 인슐린제제 아이위클리로 시선을 가로채고 있다.

바이엘은 당뇨병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앞세워 강렬한 부스를 구성했다. 최근 박출률보존 심부전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공개한 케렌디아는 이번 학술대회 첫 번째 LBA 세션까지 차지했다.

닐렘도와 너스텐디로 지질강하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다이이찌산쿄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GSK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분야 선두주자로 떠오른 마드리갈과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최근 당뇨병 분야에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주입기기의 활용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의료기기 회사들도 대거 부스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을 비롯해 로슈와 애보트, 덱스컴 등 굴지의 기업들 사이에 국산 최초의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를 개발한 아이센스도 만만치 않은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구두발표 세션이 열리기 전 이른 아침이다보니 각 부스마다 커피코너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맛이 더 좋은 탓인가 티테이블은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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