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7.6% 증가...2022년 3월 이후 2위 기록
[의약뉴스] 의료대란 장기화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진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조 6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월간 소매판매액이 역대 4번째 기록으로, 이 가운데에서도 2조 6094억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22년 3월 2조 7408억원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올해 들어 의료대란의 여파로 다시 성장폭을 확대했다.
의료대란이 시작되기 전 1, 2월에는 호흡기 질환 대유행으로 각각 6.3%와 8.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호흡기 질환 대유행이 사그라든 3월 이후로도 의료대란의 영향으로 3~4% 사이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7개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2조 54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 월 평균 소매판매액도 2조 5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 4115억원에서 1321억이 더 늘어 2조 5000억을 훌쩍 넘어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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