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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롯데월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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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롯데월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8.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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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롯데월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 체결

▲ 치협은 6일 롯데웰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 치협은 6일 롯데웰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6일 치협회관에서 롯데웰푸드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치협 박태근 회장,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와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 배성우 마케팅본부장, 위세량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치과전문 의료단이 이동치과병원에서 유니트체어 및 치과진료가 가능한 전문장비를 구비해 매월 1회씩 무료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진료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보건의료단체와 기업이 만나 의료취약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을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회공헌에 하나의 큰 길을 만든 일”이라며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다양한 곳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2013년 ‘소화자매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5회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1500여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진료인원은 6900여명, 진료건수는 1만 500여건에 달한다. 


◇의협 "의대정원 우수 혁신사례 선정, 정신승리"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7일, 의대 증원 정책을 우수 혁신사례로 꼽은 정부를 두고 자화자찬하며 정신승리하고 있다고 힐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미래위기ㆍ위험 선제대응 우수 사례 7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협은  “혹시 거꾸로 반대 사례를 잘못 선정한 게 아닌지 두 눈을 의심하게 한다”며 “의대 증원이 앞으로 몰고 올 파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위기와 위험을 갑자기 앞당겨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불행의 씨앗이 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것은 당초의 계획이 목적에 맞게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이후에 가능한 작업”이라며 “현재 의대증원은 정부가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임으로써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 국민적 논란과 우려 속에서 의료농단, 교육농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것은 현 정부의 수준이 어떠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현 의료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이런 상황을 우수한 사례로 보는 현 정부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미래를 파괴하는 정부’ 분야의 ‘미래위기ㆍ위험에 선제적 붕괴 사례’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대본회의에서 "전공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일방적이고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촉발한 현 의료사태에서 의대 증원을 제외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오직 의대 증원만 외치는 무책임한 태도를 멈추고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이 진정한 우수 혁신 사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CT 활용, 당뇨병 예측하고 대사질환 식별 가능

▲ (왼쪽부터) 장유수 교수, 류승호 교수, 윤순호 교수.
▲ (왼쪽부터) 장유수 교수, 류승호 교수, 윤순호 교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에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당뇨병의 유병률 및 발병률을 예측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대사 질환(지방간, 내장비만, 근감소증, 골다공증, 대동맥 석회화)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소 장유수ㆍ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교수 연구팀은 2012~2015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PET-CT를 받은 성인 3만 2000여명의 결과를 딥캐치의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내장 및 피하지방, 근육, 골밀도, 지방간, 대동맥 석회화 등 정량화된 체성분 수치를 자동 추출했다.

딥캐치의 딥러닝 알고리즘은 내장지방, 피하지방, 근육량, 골밀도, 대동맥 칼슘과 같은 체성분을 분할해 3D로 구현하고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그 결과, 당뇨병 유병 상태 및 발생 예측은 AUROC(수신자조작특성 곡선 이하 넓이로 1에 가까울수록 예측 성능이 높음)가 남자 0.75, 여자 0.85를 보였다. 또 대사 증후군(지방간, 대동맥 석회화, 내장비만, 근감소증, 골다공증)을 식별하기 위한 지수는 AUROC 남자 0.81, 여자 0.90으로 나타나 높은 예측 성능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CT 영상이 기존 질병 진단을 넘어 예방적 기회검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재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 발생을 예측하고, 맞춤형 선별검사로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극미량 코로나 변종도 수초 내 감지하는 바이오센서 개발

▲ (왼쪽부터) 한호성 교수, 박정수 교수, 김상태 수석연구원.
▲ (왼쪽부터) 한호성 교수, 박정수 교수, 김상태 수석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ㆍ김상태 수석연구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수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수십 종의 변이체를 진단할 수 있는 멀티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압타머(WQCSA, Wooden Quoit conformation structural Aptamer)를 반도체 칩에 접목,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환자의 타액, 콧물, 땀, 뇨로부터 수초 내에 다양한 항원을 검출하는 비표지식 비표지식 바이오센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해 효소나 형광물질, 동위방사원소 등 기존의 표시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검사가 쉽고 정확하며, 민감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멀티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 시스템은 기존에 항체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나 ELISA(효소면역측정법) 분석법보다 1000배 이상 신속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극미량의 항원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제작한 압타머(WQCSA)는 다양한 항원을 구조적인 형태로 인식하도록 디자인돼 수십 종의 변이체를 탐지할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다양한 변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병 진단에는 항체와 항원 반응을 이용한 현장용 신속진단키트 및 실험실 기반의 고가의 PCR(유전자증폭검사), ELISA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변이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변이체를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탐지하는 센싱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압타머(aptamer)’를 사용했다.

압타머는 특정 분자에 결합하는 물질로 항체처럼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력과 특이성을 갖고 결합해 ‘화학 항체’로 불린다.

단일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와 달리 압타머는 표적 단백질의 3차원적 형체를 인식해 항체보다 표적에 대한 선택성이 높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쉽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60명의 검체를 사용하여 주요 항원인 스파이크(spike),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및 다른 항원들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Wooden Quoit 모양의 압타머를 제작했다. 

이를 화학적 처리를 거친 유리기판에 고정시킨 후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전기용량(Capacitance)’을 측정해 항원의 검출을 확인하는 바이오센싱 시스템을 완성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변이체를 10펨토몰(fM) 농도까지 검출하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을 나타냈다. 체내 물질의 농도는 ‘몰(mol)’ 단위로 나타내며 펨토몰은 1000조분의 1몰을 뜻한다.

교신저자인 한호성 교수와 김상태 수석연구원은 “압타머의 유연한 구조적 결합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수십 종의 변이체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다중항원 멀티 바이오센싱 기술”이라며 “저렴하고 신속하게 변이체 항원까지 검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햤다.

박정수 교수는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멀티 바이오센서 시스템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분석화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Bioelectronics, IF=13.39)’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SARS-CoV-2 Detection in COVID-19 Patients’ Sample using Wooden Quoit Conformation Structural Aptamer (WQCSA)-Based Electronic Bio-sensing System’이다.


◇한마음혈액원, 한림대성심병원에 어린이용 마스크 4000장 기부

▲ 이승대 행정부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완식 혈액기획국장(왼쪽에서 세 번째).
▲ 이승대 행정부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완식 혈액기획국장(왼쪽에서 세 번째).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으로부터 소아용 마스크 4000장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과 한마음혈액원 김완식 혈액기획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는 한마음혈액원이 이앤더블유글로벌(대표 김종은)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으로,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림대성심병원 4000장을 비롯해 총 8000장이 안양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됐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소아 환자는 면역력 등의 문제로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식 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와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뇌졸중 환자, 골절 위험 높아

▲ (왼쪽부터) 신동욱 교수, 조인영 교수, 한경도 교수, 이다경 교수.
▲ (왼쪽부터) 신동욱 교수, 조인영 교수, 한경도 교수, 이다경 교수.

국내 연구팀이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들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관절 골절은 뇌졸중이 주로 발병하는 노년층의 사망 위험을 높이고, 2차 후유장애까지 남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ㆍ조인영 교수(가정의학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동탄성심병원 이다경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뇌졸중 생존 환자 22만 3358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선별한 대조군 32만 2161명을 비교 분석했다. 

평균 추적관찰기간 3.7년 동안 뇌졸중 환자에서 1만 6344건의 골절이 발생하였고 대조군에서는 2만 398건의 골절이 발생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이 뇌졸중 이후 골관절의 관련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환자의 골절 위험이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관절 골절 위험이 2.42배 증가했으며, 뇌졸중이 남긴 장애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고관절 골절 위험이 4.82배까지 치솟았다.

척추 골절 위험도 높았는데, 뇌졸중 환자의 척추 골절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1.29배 높았다. 이 밖에 다른 골절 역시 1.1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영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간단한 행동에서도 낙상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고,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며 “뇌졸중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재활치료와 더불어 골절에 대한 대책 역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뇌졸중 분야 권위지 ‘스트로크(Stroke, IF=8.4)’ 최근호에 뇌졸중 유형과 후유장애에 따른 골절 위험을 발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미국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건강증진 협약

▲ 홍현아 국제사업팀장(오른쪽)이 지난 5일 패더럴웨이 한인회와 지역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홍현아 국제사업팀장(오른쪽)이 지난 5일 패더럴웨이 한인회와 지역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페더렐웨이 한인회와 서북미 지역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MI의 이번 미국 현지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추진했으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고려의료관광개발도 참여했다.

KMI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페더럴웨이 한인회와의 협약에 따라 서북미 지역 한인회 회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국 후 검진센터 방문 시 이동과 숙박, 일정 관리 등은 고려의료관광개발에서 진행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는 회원들에게 KMI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는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서북미 한인교포를 위한 건강강좌도 열렸다.

KMI 홍현아 국제사업팀장은 지난 6일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진행된 건강강좌에서 '웰빙시대, 조기 검진과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의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통해 서북미 지역 한인교포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KMI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시애틀 보험사, 페더럴웨이 코앰TV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변 이식으로 암환자 면역항암제 효과 높인다

▲ 박숙련 교수(왼쪽)와 박한수 교수.
▲ 박숙련 교수(왼쪽)와 박한수 교수.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ㆍ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된 13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13명 중 1명은 암이 부분 관해됐으며,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대변 이식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익균을 새롭게 발견하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로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악성흑색종 이외의 전이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치료에 있어서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IF=20.6)’에 최근 게재됐다.

‘질병 치료의 열쇠’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즉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아가 대장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 뇌신경질환, 암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장내 미생물, 대변 이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악성흑색종 환자에게 대변 이식을 통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면, 다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다른 고형암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는 없었다.

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 항암 치료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암종의 약 20~30% 환자에게서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그 중 대부분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한다.

따라서 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대변 이식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사실과 그 유익균까지 규명돼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박숙련ㆍ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이 생긴 간암, 위암, 식도암 등 4기 고형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에 최소 6개월 이상 암이 완전 관해, 부분 관해 상태를 보이는 환자의 대변을 이식하고 면역항암제 치료를 다시 실시했다.

대변 이식 전 수혜자에게 경구 항생제를 투약해 장내 미생물을 제거한 후, 공여자의 대변에서 미생물만 분리해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이식했다.

이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하며 6~8주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암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명의 전이성 간암 환자에게서 대변 이식 후 암 크기가 48%가 감소해 부분 관해가 나타났다.

또한 대변 이식 전 간암 종양 표지자 검사(AFP) 수치가 백만 ng/ml 이상까지 증가했었는데, 대변 이식 후 3천 ng/ml으로 감소했다.

5명의 전이성 암 환자는 대변 이식 후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아,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한 환자 13명 중 거의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

또한 암이 부분 관해된 전이성 간암 환자는 첫 대변 이식 및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계속 진행돼 다른 환자의 대변을 다시 이식 받고 8주 후 효과가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원인을 찾기 위해 각 대변 이식 후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균주를 최초로 발견하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로 이름을 붙였다.

또한 ‘박테로이데스 플레비우스’ 균과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균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억제하는 유해균이라는 사실도 발견했다.

박숙련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면역항암제 유익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와 사람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함께 배양한 결과 T세포에서 나오는 면역반응 물질인 인터페론감마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종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이 유익균과 면역항암제를 같이 적용했을 때 암 크기가 50% 이상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면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데,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장내 미생물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한수 교수는 “앞으로 장내 미생물 조합과 암 면역 반응 최적화 연구를 통해 암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익균을 높이고, 유해균을 낮추는 최적의 미생물 군집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화상 환아 의료지원

▲ (왼쪽부터) 정재호 교수, 시나, 한승범 병원장.
▲ (왼쪽부터) 정재호 교수, 시나, 한승범 병원장.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어린이 화상 환자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며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탄텔리 하자리수아 신시아 시나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수술비는 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시나는 어린 나이에 전신 면적의 40%에 화상을 입어 힘겨운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화상 구축으로 턱과 어깨 쪽 피부가 붙어버렸고 이에 척추측만증이 생겨 제대로 된 움직임을 할 수 없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힘들었고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치아 건강까지 좋지 않았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20년 넘게 의료 선교사로 활동하는 이재훈 선교사(고대 의대 51회 졸업생)의 간절한 치료 요청으로 시나의 입국 절차가 진행됐다.

국제 NGO인 사단법인 지아이씨의 도움으로 올해 5월 시나는 입국해 고대안암병원에서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안암병원 성형외과 정재호 교수의 집도 아래 흉터 이완술 및 피부 이식술을 시작으로, 구축 이완술까지 2차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통해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나의 담당 교수인 정재호 교수는 “시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가 본인의 꿈이 의사라고 말했다”면서 “나중에 꼭 훌륭한 의사가 되어 한국을 다시 방문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은 “어린 시나가 계속되는 수술에 많이 무서웠을 텐데 오늘 보니 잘 회복되어서 다행”이라며 “이제는 병실을 떠나 마다가스카르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진행 중”이라며, “고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전 세계 사회공헌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한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 기금 6억 35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에 의대 100주년인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100명의 저개발국가 의료진을 초청해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내 비만 유병률, 남성 35~39세ㆍ여성 70~74세 ‘최고’
국내 비만 유병률은 남성 35~39세, 여성 70~74세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만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숫자로 보는 비만 2024년 2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호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에서 제공하는 표본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8, 2019년 국가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성인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다른 추이를 보였다. 성인 비만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으로 정의하며 이는 1단계 비만에 해당한다. 

남성의 경우 20대부터 연령 증가에 따라 비만 유병률도 증가 추이를 보이다가 35~39세에서 53.4%로 2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후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20, 30대에서는 20% 전후로 비만 유병률이 낮았으나 40대 이후 서서히 증가해 70~74세에 44.6%로 가장 높은 비만 유병률을 보였다.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은 2단계 이상 비만으로, 체질량지수 18.5 kg/㎡ 미만이면 저체중으로 정의한다.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도 1단계와 유사하게, 남성은 30~34세에서 12.5%, 여성은 70~74세에서 6.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저체중의 경우 남성은 80세 이상의 높은 연령(5.5%)에서, 여성은 20~24세의 낮은 연령(13.4%)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만성질환 유병률도 연령 증가에 따라 함께 상승했다. 특히 비만인 경우 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지방간질환 유병률이 모두 뚜렷하게 높았다. 

2형 당뇨병과 고혈압 유병률은 비만군이 비만이 아닌 비비만군에 비해 각각 평균 1.9배 높았으며 모두 50~54세에서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가 최대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비비만군보다 비만군이 경우 1.4~1.5배 높았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52세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 차이를 보였다. 

비만군과 비비만군 간 유병률 차이는 지방간질환이 가장 컸다. 비만 남성은 2.8배, 비만 여성은 8.4배 유병률이 높았다. 

남성은 28세에서 비만군 유병률(77.6%)과 비비만군(13.8%) 차이가 최대 63.8%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 80세 이상에서 비만군 유병률(67.7%)과 비비만군(11.1%) 차이가 56.6%로 가장 컸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하려면 비만치료제의 적절한 사용과 함께 식이요법,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며 “최근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비만 치료 급여 확대를 통해 체중 관리 한계에 직면한 비만 환자들이 약물 치료 등 다양한 의학적 개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문화공간과 연계한 전통공연 마련

▲ 디 아트스팟 시리즈 포스터.
▲ 디 아트스팟 시리즈 포스터.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일상의 공간에서 전통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2024 디 아트스팟 시리즈’를 개최한다.

‘디 아트스팟 시리즈’는 다양한 공간에서 국악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이다.

공연은 단국대병원 공연을 비롯해 10월까지 청와대, 인천국제공항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삼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단국대병원 공연은 오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로비와 실외 음악정원에서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김삼진 이사장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이러한 공연을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경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병원과 공항 등 일상의 장소에서 전통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일 병원장은 “넓은 로비를 활용한 문화공연을 통해 환자, 보호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치료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9년 연속 1위

▲ 서울대병원 전경.
▲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를 평가해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의 1만 6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병원 전체의 비전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도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는 체계적인 경영시스템과 효과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음을 보여주며,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새로운 그룹 미션과 비전(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을 선포하여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어 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ㆍ활용 분야에서 국가 전략 기술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간호 인력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24시간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ㆍ응급진료가 가능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국내 최초로 개소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 국내 첫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으며,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서울대병원이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필수의료 제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풍부한 위탁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곧서울대병원과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의 건립, 국립소방병원 개원 추진 등 최첨단 미래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한국형 미래 K-디지털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의료 표준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 빛을 이용한 심장 혈관내 치료 기술개발

▲ 고위험 동맥경화반 염증활성도 정밀 진단 및 광치료 효과.
▲ 고위험 동맥경화반 염증활성도 정밀 진단 및 광치료 효과.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심장 마비 유발 동맥경화반을 정밀 영상 진단과 동시에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해 위험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고 그 부위에 빛을 비추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 공학과 유홍기 교수, 중앙대학교 시스템 생명공학과 박경순 교수로 이뤄진 융합 연구진은 동맥경화 대식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표적하는 전달체와 광활성체를 결합해 토끼 혈관에 투여 후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해 빛을 조사함으로써 염증성 고위험 동맥경화반을 실시간 정밀 영상 진단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

혈관내 분자영상 카테터를 통해 치료 효과를 생체내에서 추적 영상 검증했으며, 치료 효과의 주 기전으로 광활성에 의한 자가소화 유도를 통해 사멸세포의 탐식 및 제거, 콜레스테롤 유출로 염증을 해소하고 콜라겐 조직 증가를 유도해 병변이 안정화됨을 밝혔다.

연구 책임 저자인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하여 빛을 이용한 동맥경화 치료와 표적 정밀 영상 진단이 동시에 가능함을 보였을 뿐 아니라, 그 치료 기전을 상세히 밝힘으로써 심혈관 진단 치료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물질 잔존 위험이 있는 기존 스텐트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 분야 기초연구의 최상위 저명 학술지인 Circulation Research (5-year Journal Impact Factor 20.3)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8월 15일 최신호에 정식 게재 예정이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베트남 국제뷰티박람회 참가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원하는 수혜기업들이 지난달 25~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뷰티 베트남(VIETBEAUTY & COSMOBEAUTE VIETNAM 2024)’ 박람회에 참가했다.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원하는 수혜기업들이 지난달 25~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뷰티 베트남(VIETBEAUTY & COSMOBEAUTE VIETNAM 2024)’ 박람회에 참가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피부과 교수)가 지난달 25~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뷰티 베트남(VIETBEAUTY & COSMOBEAUTE VIETNAM 2024)’ 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2024 코스모뷰티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 대표 화장품ㆍ뷰티 전문 전시회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산 소비재의 접근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는 조선대와 함께 지역 기업의 전시회 참가 및 서비스 연계 실증 체험 지원을 통해 국외 잠재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역 코스메디케어 브랜드 및 제품의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이에 총 150여명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지역 제품의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고, 조선대학교와 함께 현지 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수혜기업인 아리뷔에ㆍ프라임더마ㆍ에이에이앤티ㆍ에프아이티 등 총 4개의 화장품 관련 기업은 ‘광주광역시 동구 공동관’으로 참가,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화장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목포대학교 GTEP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전시회 현장 내 제품 체험존을 구축했으며, 제품 사용 전ㆍ후 테스트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프라임더마와 에프아이티의 경우 각각 베트남 호치민 강후성형병원(Gangwhoo Cosmetic Hospital, Hochimin, Vietnam), 베트남 SSC(Hochimin, Vietnam)와 물품공급계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김성진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 시장에서는 제품 구매 전 제품 체험 등에 있어 오프라인 공간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K-Beauty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현지 실증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 브랜드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연세백퍼센트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 성기훈 센터장(가운데)이 6일 협력병원 체결식에서 이모세(왼쪽), 황보현(오른쪽) 대표원장에게 협력병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 성기훈 센터장(가운데)이 6일 협력병원 체결식에서 이모세(왼쪽), 황보현(오른쪽) 대표원장에게 협력병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6일 연세백퍼센트병원(대표원장 황보현ㆍ이모세) 회의실에서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연세백퍼센트병원은 관절, 족부, 척추질환 수술에 특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연세백퍼센트병원과 진료의뢰, 회송, 전원 등 환자 치료에 있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서울, 경기, 충남 등 수도권 및 서해안권의 1200여 1,2차 병의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성기훈 진료협력센터장은 “연세백퍼센트병원 의료진들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모습에 든든한 마음이며, 가천대 길병원도 지역사회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재지정

▲ 전남대병원 전경.
▲ 전남대병원 전경.

광주광역시는 지역 내 건강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남대병원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지정했다. 기간은 2027년 3월까지. 

전남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장애인의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 의료서비스 연계,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3년 동안의 운영 성과를 평가 후 재지정해 향후 3년간 운영을 지속하게 됐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공공기관, 의료기관, 장애인 단체 등 민ㆍ관과 협력해 장애인의 건강보건 관리사업을 진행하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맞춤형 통합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보건ㆍ의료ㆍ복지자원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장애인건강(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장애친화 산부인과, 재활의료기관, 권역재활병원,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등 의료서비스 직접 제공이 가능한 기관으로의 연계 및 운영 지원,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인성 센터장은 “장애인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기반 마련에 노력하여 장애인을 위한 건강보건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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