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日사노제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사토제약(Sato Pharmaceutical Co., Ltd.)과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 전문의약품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LUCONAC Solution) 5%’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사토제약으로부터 루코낙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코낙 솔루션은 ‘루리코나졸(Luliconazole)’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루리코나졸은 손발톱무좀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인 ‘트리코파이톤(Trichophyton)’에 강력한 항진균 활성을 가지고 있다.
루코낙 솔루션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또한, 루코낙 솔루션은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마커형 타입(marker type applicator) 형태가 특징으로, 하루에 한 번만 손톱에 바르면 돼 환자들의 편의성이 높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루코낙 솔루션이 약 3300억 원 규모의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토제약 관계자는 “일본, 싱가포르에서 발매한 루코낙 솔루션은 동화약품을 통해 한국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은 진균에 의한 손발의 손발톱(조갑)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총칭한다.
손발톱의 영구적인 손상 및 변형으로 인한 미용상, 기능상의 장애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가족 내 손발톱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다른 가족에게 전파될 위험성이 44-47%로 높아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 돌입
셀트리온은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4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의 지원 기간과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미, ▲리비옴 등 총 3개사를 선정했다.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항암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개선한 항체 플랫폼 ‘Twin Fc-ICE’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오미와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각각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와 ‘미생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선발 기업에 ‘셀트리온 골든티켓(Golden Ticket)’을 제공,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 및 임대료,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1기 선발 기업 을 대상으로도 기업별 진단을 통해 가이드를 제공하고, 개발전략 고도화 등 사업개발(BD) 컨설팅, 벤처캐피털(VC) 연계 투자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신규 투자 유치와 글로벌 클러스터 행사 참여 등 성과를 거뒀으며,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해 셀트리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신약개발 역량 강화 등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본사에 위치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AC) 기업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3개사 대표 등 프로그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 선발 스타트업 간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기 선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해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셀트리온은 선발된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로 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오영, 창립 22주년 기념식 성료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오영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급자 임명장 수여, 장기근속자 시상, 창립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조선혜 회장은 기념사에서 "의료 공백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일수록 드러나는 것이 바로 진짜 실력"이라며 ▲최고의 고객 서비스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 ▲소통을 통한 하나 된 지오영을 주문했다.
특히 조 회장은 "지금의 지오영을 만든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고객 만족"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의약품 구매부터 영업, 배송까지 매순간 모든 임직원이 정성을 다하자”며 “분명한 목표 설정과 굳은 의지를 통해 '위기에 강한 지오영'으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무엇보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실행에 옮겨야만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목표를 기필코 달성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바로 기업 생존을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유통과 GPO(병원 구매대행), 헬스케어IT, 방사성의약품 등 각 조직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진정한 원 팀(One Team)이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오영은 지난 2002년 1천 개 넘는 업체가 경쟁하는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했다. 업계 최초로 ▲상물분리 ▲1일 2배송 시스템 ▲대형 물류센터 및 전국 단위 영업망 구축 등을 시도하며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업체로 성장했다.
지오영은 이후 GPO부터 3PL/4PL(제3자/4자 물류), 헬스케어IT, 방사성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조 40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이달비정 20mg 국내 출시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은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mg(성분명 아질사탄메독소밀)’이 보험약가 고시를 거쳐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달비정20mg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정당 292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이달비 40, 80mg에 더해 저용량 품목인 20mg을 추가하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저용량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환자 맞춤형 처방에 따른 이달비 선호도와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기 저용량 처방이 필요한 초고령(만 75세 이상) 및 특수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란 기대다.
이달비정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오리지널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안지오텐신II의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낮춘다.
앞서 1, 2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다른 ARB 계열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달비에 더해, 이달비 주성분에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 ‘이달비클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품목 확대로 복합제를 포함하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달비정 20mg 국내 출시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은 물론 의료진의 처방 선택의 폭도 함께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외부 생산시설에서 공급받던 이달비, 이달비클로 품목의 생산 내재화를 최근 완료해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 공급 대비 물류비 및 원가를 절감하고 시장 공급 또한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약품, 레보카신점안액1.5% 1회용 출시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계로, 그람 양성균과 음성균 모두에 우수한 항균효과를 나타내 세균성 결막염, 각막염 등 안구 감염증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레보카신점안액1.5%(레보플록사신수화물) 1회용을 1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레보카신점안액1.5%(1회용)은 레보플록사신수화물을 0.5%에서 1.5%로 높인 고용량의 1회용 제품으로, 레보플록사신수화물은 기존 플루오로퀴놀론 성분의 약물들과 비교해 높은 임상적 유효성과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부작용은 낮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국제약품은 기존에 시판 중인 레보플록사신 1.5% 다회용 제품과 차별점을 둔 1회용 제품의 출시로 의사 및 안구 감염증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항균 점안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안질환 의약품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 융합인재 교육새 54명 선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LAIDD(AI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멘토링 12주 팀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약바이오협회는 ‘LAIDD 멘토링 프로젝트(이하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자 95명을 대상으로 1차 지필 테스트, 2차 멘토 면접을 거쳐 54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ㆍ홍보사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교육과정이다.
멘토별 주제는 ▲유전역학 기반 복잡질환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숭실대학교 김상수 명예교수) ▲저분자 화합물 생성 및 표적 단백질에 대한 활성 예측(광주과학기술원 남호정 교수) ▲단백질-리간드 결합 자유에너지 예측 모델(나무ICT 염민선 연구소장) ▲딥러닝을 활용한 저해제 후보물질 거대 가상 스크리닝 실습(서울대학교 이주용 교수) ▲멀티오믹스 데이터 통합분석을 통한 암치료 약물 타겟 발굴(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54명 교육생 중 24명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 10명, AI 관련기업 재직자 10명을 비롯해 연구기관 재직자와 대학 및 대학원생 등에 소속돼 있다.
이들 교육생은 생물정보학, 유전체학, 화학정보학, 데이터사이언스, 약학, 의과학, 한의학 등 다양한 전공자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들은 각각의 배경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멘토가 제시한 AI 신약개발 팀 프로젝트를 12주에 걸쳐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프로젝트 우수 사례를 오는 10월 31일 개최 예정인 ‘2024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Parma Korea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완수한 교육생에게 직무능력인증서와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직자에게는 직무 전환을, 취업 준비생에게는 AI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AI신약개발 초급자를 대상으로 ‘AI신약개발 부트캠프(이하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멘토 지도 하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장기 실무교육인 반면, 부트캠프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단기 집중교육이다.
부트캠프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총 24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60명의 선착순 교육생 모집이 1분여만에 마감되는 등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은 현재 AI 신약개발 분야 전문가가 부족한 문제를 방증한다”면서 “AI신약개발 분야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 기회와 지원이 필요한 만큼, 협회가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실적 1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2024년 상반기 의약품ㆍ의료기기ㆍ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12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1억 달러(+18.1%), 의약품 44.6억 달러(+16.2%), 의료기기 29.2억 달러(△0.8%)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돼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나,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4년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4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0.0% 차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26.8억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6.9억 달러, +91.0%), 헝가리(4.1억 달러, +81.9%), 스위스(2.6억 달러, +88.3%)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1.7억 달러, +17.2%) 수출은 미국(0.4억 달러, +55.6%)과 중국(0.3억 달러, +50.8%)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임플란트’ 및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2024년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임플란트’(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약 16.6% 차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한 4.8억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대 중국(1.9억 달러, +24.5%) 수출의 증가세 지속과 함께 미국(0.4억 달러, +115.0%)과 네덜란드(0.4억 달러, +138.1%)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체외 진단기기’(3.4억 달러, △28.1%)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0.4억 달러, △80.4%)에서의 감소가 컸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품 제품류 등 보건산업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수출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