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JAK 억제제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JAMA Ophthalmology에는 미국 청구데이터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 JAK 억제제 투약 여부에 따라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MarketScan과 Optum사 등 2개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두 기관의 데이터 모두 여성 환자가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투약기간이 6개월 이상인 환자들로, 연구는 첫 치료 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MarketScan 데이터에서 JAK 억제제를 투약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JAK 억제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조정 발병율비(adjusted incidence rate ratio, AAIR)가 0.51로,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49%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Optum 데이터에서는 조정 발병율비가 0.27로 JAK 억제제를 투야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JAK 억제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73% 더 낮았다.
발병률의 절대값 차이는 MarketScan 데이터에서 0.36%p, Optum 데이터는 0.32%p로 집계됐다.
연령관련 황반변성 발병 기전에는 만성 염증이 관여하며, 이 연구 결과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생 기전에 미치는 JAK 억제제의 잠재적 역할과 일치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