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주도 개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 美 CES 2024 혁신상 수상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센과 공동 개발한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3~5번 정도의 기침 소리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셀프스크리닝 앱으로써,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기침음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전자 박람회 ‘CES 2024’에 소개되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경민 교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의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이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웨이메드 코프’는 실제 호흡기 환자 1000여명의 기침음 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AI 알고리즘을 만들어 90% 이상의 높은 정확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웨이메드 코프’를 활용해 호흡기 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병원에서 조기 선별 치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통해 천식, COPD 등 세부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40대 강원도의사회장, 김택우 현 회장 당선

제40대 강원도의사회장 선거에서 김택우 현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3년간 강원도의사회를 다시 한번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 의료계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많은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특히 지난 3년간 ▲지역의료계 네트워크 활성화 ▲젊은의사 리더십 함양 ▲학술대회 및 신규 회원 대상 세미나 ▲각종 의권 쟁취 활동 ▲강원도와 필수의료 TF 구성 및 대책 활동 ▲지역 사회공헌활동 ▲각종 TV 토론 및 방송활동 ▲강원의사회보 창간 등을 통해 강원도의사회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강원도의사회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받은 회원들의 지지와 과분한 사랑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3년을 강원도의사회원들과 협력해 150만 강원도민의 건강지킴이로써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의료계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올바른 정부정책 추진을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 “의료계 대표자 및 지역 회원들과의 긴밀하게 협력하고, 회원 권익보호 및 향상과 의권 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 도입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ㆍ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검사실 모두에서 위ㆍ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 대장 내 이상 병변의 유무를 감지해 의료진의 진단을 도와, 위장관질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검진체계 구축으로 수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2024년 루게릭병 환우회’ 개최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 ‘2024년 루게릭병 함께 극복하기: 환우, 가족, 의료진 소통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솔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 환우 가족인 김복영 마술사의 마술공연, 연구원 가족인 문상욱 뮤지컬 배우의 노래공연 등 루게릭병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인 환우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다 같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의료진, 환자,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양대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루게릭병 진료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치료센터장인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은 아직 완치가 안되고,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치료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신약이 개발될 때까지 질병을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사회, 서의태 신임회장 선출

안동시의사회(회장 권준영)가 지난 16일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서의태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서 신임회장은 1970년생으로 영남의대를 졸업하고 안동시 대석동 소재 안동제일안과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임기는 2024년 1월 17일부터 2년간이다.
서의태 신임회장은 “항상 회원분들과 함께하며 회원간 화합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석부회장에는 이상훈 회원이, 기획이사에는 하원호 회원이 선출됐으며, 권준영 현 회장은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윤태권 회원(길주요양병원)에게 30년 이상 안동시의사회원 자격을 유지한 회원 중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공로상을, 최영환 회원(최영환내과의원)은 감사패를, 박무영 회원(박무영내과의원)에겐 경상북도의사회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대내외 표창도 진행했다.
또한 회무 경과보고 및 감사보고, 2023년 결산 6162만 501원을 모두 승인하고, 2024년도 예산안 5881만 3961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권준영 회장은 “안동시의사회관 개관, 음악회 개최 등 임기 중 많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도움을 준 임직원과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한림대의료원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최근 보건의료데이터 활성화와 활용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5년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개방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최고정보책임자(CIO)로 활동하며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HERO’를 자체 개발해 구축하고, 다기관 빅데이터 연계ㆍ활용에 앞장서며 보건의료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영균 센터장은 “지난 5년간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 표준화하고 공동 활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다기관 공동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 기반 마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국 의료기관에 분산된 의료데이터의 연계 및 통합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대 동문ㆍ직원 등, 새 병원 건립기금 위한 발전후원금 2억원 기탁
전남대병원은 17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보직자를 비롯해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 박창환 이사장(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순심 지점장 등이 참석해 발전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는 새 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억2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 직원이 회원으로 참여해 운영되는 새마을금고는 직원들의 금융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93년 발족 이후 예탁금과 적금 수납, 대출 등 신용사업, 편의점ㆍ커피전문점 등 수익사업, 직원 문화복지, 장학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 및 보호자들이 병원 내 편의점, 커피숍, 식당 등을 이용해 새마을금고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박창환 이사장은 “직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새마을금고 운영이 잘되는 만큼 새병원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도 원내 커피숍 등을 많이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만큼 직원과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익명을 요구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은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 건립 등 병원 발전과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후원했다.
타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전남의대 동문은 “광주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전공의 때 수련한 모교 병원에 대한 감사함은 항상 잊지 않고 있었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전남대병원이 꼭 새병원을 건립해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과 박순영 과장(정년퇴임)은 새 병원 건립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동문은 물론 직원, 지역민 또한 새병원 건립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 잘 알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꼭 통과돼 이뤄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도입은 물론 항상 연구하고 도약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의대, 의사국가고시 전원 합격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예정자 37명이 제88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1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발표에 따르면 2023년 9~10월에 걸쳐 시행된 실기시험과 2024년 1월 4~5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가천대 의대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2년 연속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가천대 의대는 선도적으로 기초의학 간, 기초-임상 간 통합교육을 시행하며 의학 연구과정을 개설, 의과대학생들이 연구과정을 경험하게끔 노력하고 있다.
전용순 의대 학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의 교육ㆍ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최고 수준의 임상시뮬레이션센터 운영을 통한 실기시험 대비, CBT(computer based test) 필기시험 대비를 위한 학년별 조기 노출 교육 등을 운영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미희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화순전남대병원은 혈액내과 김미희 교수의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영문학술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의 2023년 하반기 혈액종양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내과학회에서는 매년 상ㆍ하반기 학회 공식 SCIE급 국제저널인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분야별로 1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교수의 논문은 ‘데시타빈으로 치료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노인 환자의 변이 부담 감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The prognostic impact of reduced variant burden in elderly patients with acute myeloid leukemia treated with decitabine)’이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저메틸화 치료를 받은 고령의 급성 골수성백혈병에서 유전자의 부담 감소의 예후적 의미를 발견했다.
특히 진단 시 유전자 돌연변이와 4차 치료 이후 유전자 돌연변이 부담의 감소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짐을 밝혀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희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저메틸화 치료의 조기 치료반응 예측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