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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피임약 일반약 전환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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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피임약 일반약 전환 시간 걸릴 듯
  • 의약뉴스
  • 승인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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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 부시 정부 때는 어려울 전망
사후(射後) 피임약으로 알려진 플랜 B가 미국에서 일반판매약으로 전환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부시를 정점으로 한 보수주의자들의 압력으로 FDA가 일반 판매 허가를 미뤄왔기 때문이다. 제조사인 바르(Barr)社는 수년 동안 처방없이 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받기 위해 애써왔다.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이 약을 복용했을 때 임신 가능성을 89% 정도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효능은 어느 정도 입증됐다.

판매액은 향후 2년 동안 1년에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는 여성용 제약의 거물인 존슨 앤 존슨과 와이어스(Wyeth) 등을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바르의 CEO인 브루스 도니는 “우리는 여성 치료제의 선두자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러나 분석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목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선두와는 판매 대리인 수만 해도 1000대 300으로 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경구 피임약 1위 공급자로서 바르의 위치는 인정한다. 플랜 B는 아직 연간 2천 5백만 달러치 정도 판매되지만 여전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즈날레나 세네스틴 등이 가세하여 바르의 전체 수입 중 반이 여성치료제 판매에서 나온다.

바르는 1999년부터 플랜 B의 OTC전환을 추진해 왔고, 생식권 센터(The Center for Reproductive Rights)도 2001년 2월부터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전환을 지지해 왔다. 미국에서는 현재 1년에 150만건의 낙태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보수주의자들과 일부 하원 의원들이 OTC전환을 막으려고 부시행정부를 압박해왔다. FDA의 한 자문 위원은 이 일반판매약 전환이 낙태와의 전쟁을 줄일 수 있다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전환은 부시정부 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러는 동안 바르는 로비를 계속해 8개 주에서 제한사항을 두고 비처방 판매할 수 있도록 설득해 왔다.

한편, 플랜 B와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약품은 현재 34품목이다. 신약 특허 품목은 에스트로겐 크림인 비주바(Bijuva)와 피임약인 시즈날레의 저용량 제제가 포함되고 다른 30개는 제네릭이다.

알레르기 치료제인 알레그라(Allegra)의 장기간 효과용 제제와 주의력 결핍 장애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그리고 골다공증 약인 에비스타(Evista)와 분만 통제제인 오쏘 트리-사이클렌 로(Ortho Tri-Cyclen Lo)가 이에 포함된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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