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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청장 “김근태前장관은 부드러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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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청장 “김근태前장관은 부드러운 남자”
  • 의약뉴스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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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함에 놀랄때 많아 ,첫여성청장 소회도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정숙 청장이 김근태 전 장관에 대해 ‘부드러운 남자’라고 평가했다.

김정숙 청장은 19일 식약청 출입 전문기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최근 장관직을 사퇴한 김근태 전 장관에 대해 “여느 정치인과는 달리, 한마디에도 허투루 말하는 법이 없는 분”이라며 “만날 때마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면모에 놀랄 때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김 청장은 또 이날 자리에서 그동안 여성 첫 식약청장으로서의 고충과 에피소드에 대한 얘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이날 김 청장은 지난해 김치파동과 관련, 상급기관에 관련대책에 대해 업무보고하는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김치파동 후 업무보고하는 과정에서 김 청장은 “300억원 추가예산과 300명의 직원 충원을 해주면, 식품에 대한 안전성은 자신이 보장하겠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는 것. 이러한 김 청장의 단호함은 이날 함께 업무보고를 갔던 고계인 식품본부장조차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날 고 본부장은 “업무보고 전 처음에 그런 얘기를 했을 땐 농담으로 흘려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김 청장의 강단(剛斷)은 결국 올해 식약청 직원의 400여명 충원과 예산 증가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단호함이 설득의 열쇠가 돼 소기의 목적을 이룬 셈.

이날 김 청장은 “식품과 의약품 전문지로서 국민의 알권리 회복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와 함께 자리를 마무리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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