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3회 LH가든쇼' 시그니처 가든 국제 공모와 작가정원 공모에 대한 작품 접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H가든쇼'는 정원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2018년 세종 무궁화공원 조성을 위해 처음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작품 공모를 통해 평택 고덕 지구에 동말근린공원이 설치됐다.
LH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천 검단 신도시 내 2호 근린공원 5만5695㎡에 공공정원 22개소를 설치하고 내년 6월에 가든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22개소에는 시그니처 가든 1곳과 작가정원 공모 7곳 등의 공모 선정 작품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작가 초청을 통한 4개 작품과 주민·대학생 참여 10개 작품도 들어간다.
이번 가든쇼 주제는 '대지의 주름, 자연의 물결'이다. 참가자는 검단의 지명이 검붉은 갯벌과 신성한 마을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연계해 쉼 없이 움직이는 자연의 흐름을 정원 설계에 담아야 한다.
시그니처 가든 공모에는 조경·정원·원예·도시 등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팀은 반드시 국내 1명과 국외 1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선정팀에는 LH 사장상과 함께 설계비 2억원, 시공비 9억원 등 조성비 11억원을 지원한다.
작가정원 공모에는 조경·정원·원예·도시 등 분야의 국내 전문가 1인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7명에는 작품 당 조성비용 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중 대상 수상팀에는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하는 가든쇼 참가기회를 제공한다.
작품 접수는 10월12~13일 오후 4시까지이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결과는 10월28일 LH가든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공모 선정 8개작은 모두 11월 작품발표회를 진행하고 내년 6월 가든쇼에 참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