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합격 번복이 불러온 죽음, 경찰 조속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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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합격 번복이 불러온 죽음, 경찰 조속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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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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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교육청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 뒤 극단적 선택을 한 A군의 유족이 김석준 교육감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조속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3일 이준호 부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김 교육감에 대한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26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있을 수 없는 행정실수를 저질렀다"며 "개인성적 열람사이트에서 10분가량 불합격자들의 결과가 합격으로 공시됐고, A군은 시교육청으로부터 불합격이라는 결과 번복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A군 측은 교육청에 항의했지만, 행정실수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진심이 담긴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고 한다"며 "망연자실한 A군은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실수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으나 시교육청은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고 난 후에야 특별감사팀을 꾸려 사건진상 파악에 착수했다"며 "시교육청의 안일한 행정과 무책임한 사후처리가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군의 유족 측은 시교육청의 진심어린 메시지나 제도 개선이 동반되지 않자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및 자살방조 혐의로 고소했다"며 "경찰은 김 교육감의 고소건을 조속히 수사해 그 결과를 부산 시민께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군은 시교육청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설직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지난 7월26일 최종 탈락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성적열람자 전원에게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는 문구가 안내됐지만, 해당 문구가 '행정적 실수'라는 설명을 듣고 A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합격자 명단 자체는 정상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됐고, 이후 수정된 적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유족 측은 단순 행정실수가 아닌 필기와 면접 등 시험 과정에서의 부당함 때문에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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