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꼴찌' 롯데의 반전, 견고한 마운드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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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꼴찌' 롯데의 반전, 견고한 마운드로 승승장구
  • 뉴스팍
  • 승인 2021.08.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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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오른쪽)은 18일 현재 프로야구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의 6승을 모두 지켰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약한 창을 가지고도 가장 강한 방패를 앞세워 후반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8일 현재 후반기 팀 타율이 0.202로 최하위다. 1위 KT 위즈(0.270)는 물론 최하위 한화 이글스(0.210)와도 격차가 크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유일하게 5할대(0.552)를 기록 중이다.

8경기에서 총 25점을 뽑아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득점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롯데는 후반기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팀이다.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거침없는 질주로 지긋지긋한 8위 탈출도 가까워지고 있다. 7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롯데가 7위 이상의 순위에 오른 것은 21경기를 치렀던 4월28일(공동 6위)이 마지막이었다.

롯데가 반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운드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이 2.57로 압도적인 1위로 70이닝 동안 21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펼쳤다. 17일과 1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연속 영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롯데가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20년 8월4일 이후 379일 만이다.

앤더슨 프랑코, 박세웅, 최영환 등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불펜도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 영건 최준용과 김진욱이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고 김원중은 6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100%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적생 강윤구도 힘을 보태면서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3.60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후 롯데 마운드가 이토록 안정된 적이 없다. 이를 바탕으로 가을야구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와 승차는 6경기에 불과하다.

롯데는 19일 경기에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해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첫 경기(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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