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근 4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0명 넘어 …4단계 강화 검토(종합)
상태바
울산 최근 4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0명 넘어 …4단계 강화 검토(종합)
  • 뉴스팍
  • 승인 2021.08.10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오전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북구 청소업체 관련 연쇄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3453~3472번)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472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4일간 하루 평균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를 검토 중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3453~3454번 2명은 북구 청소업체인 청일테크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457~3458번 2명도 청일테크 관련 9일 확진자인 3415번의 가족이며, 9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청일테크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3455~3456번, 3460번, 3467~3469번 등 6명은 확진자와 접촉으로, 3459번, 3466번, 3470번 등 3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각각 감염됐다.

3461~3465번, 3470번, 3472번 등 7명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9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주말 북구 공장 청소업체인 청일테크와 동구 마사지업소 등에서 델타변이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정건 68명, 역학관련 167명이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과 타 지역 이동이 많아지면서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몇일 더 코로나19 확산세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현행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체 등의 휴가로 시민들이 피서지나 타 지역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상향 등의 방역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