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동선 사무총장은 병ㆍ의협 의료수가현실화특별위원회에서 의협이 제기한 13.5%의 수가 인상분 이외에 주40시간 근무에 따른 수가인상이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병협은 주40시간제 도입과 물가상승률ㆍ노사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고 15.9%정도의 수가 인상을 복지부에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병협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한다면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정 사무총장은 "병협의 연구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의협이 제시한 13.5%보다 조금은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는 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공의들이 면허를 자진반납하고, 출연병원을 취소하는 등 예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은 수가인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번 수가협상과 관련 "협상이 결렬돼 왔다는 것 자체가 의료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파장을 가져왔다"며 "지금까지 협상타결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가능한 협의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병협은 가천의대 병원경영대학원 정기선 교수에게 수가협상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번 주 내에 구체적인 인상안을 만들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