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바소트롤’

2004-03-18     의약뉴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이 본태성 고혈압 및 협심증에 1차 선택약으로 우수한 효과를 가지는 고혈압치료제 ‘바소트롤(Vasotrol)’을 최근 발매했다.

‘바소트롤’은 전세계 70여 개 국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유효한 항고혈압 성분인 Carvedilol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혈압치료제로, 그 우수한 약효는 알파수용체 차단효과를 동반한 제3세대 베타차단제라는 특성에서 기인한다.

‘바소트롤’은 심장근육세포와 혈관근육세포의 흥분을 관장하는 아드레날린 베타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고, 심근의 산소소모량도 줄여준다.

동시에 혈관근육세포의 알파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이 있어, 전신 혈관저항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알파수용체 차단효과는 사지냉감 등 베타차단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을 상쇄시켜 주기도 한다.

‘바소트롤’은 기존 Carvedilol제제 보다 기준약가가 30%나 저렴해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또, 다른 기전의 고혈압치료제인 ACE저해제, ‘타나트릴’과 병용투여 될 경우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치료제는 약물의 작용기전에 따라 이뇨제, 알파차단제,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ACE저해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등으로 나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작용기전이 다른 2~3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약하기도 한다. 베타차단제는 이뇨제와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혈압치료제이다.

특히 ‘바소트롤’은 알파수용체 차단효과를 동반한 베타차단제로 본태성고혈압은 물론, 만성 안정형 협심증 모두에 유효하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년간 총 5400억원(2003년, IMS DATA), 이중 베타차단제 시장은 연간 640억원에 이른다.

동아제약은 ‘타나트릴’, ‘페르디핀’, ‘콜레스논’ 등의 순환기치료제를 성공시킨 강력한 마케팅력을 이용 ‘바소트롤’의 고혈압치료 1차 선택약물로 빠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