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중단, 말 안되는 행위입니다
의료평론가 이명진 원장
과정 및 결론 모든 부분에 지적사항이 많지만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공단에 제시한 부대조건인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다.
의료평론가인 이명진 원장은 "연명치료 중단은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안하고의 여부는 환자의 자율성에 달려있지, 이를 의사가 결정하는 건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는 소리.
이 원장은 병협의 부대조건을 듣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정말 무서운 일이고 윤리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쓴소리도 마다 않았다.
연명치료의 연장과 중단 시기에 대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의료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안.
이 원장이 특히 이번 일에 안타까워하는 것은 의료 윤리에 누구보다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까지 의료윤리연구회장으로 일하다 지난 9월 홍성수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 원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결정권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런 곳에 쓰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생명 한생명이 소중한데 이 부대조건은 협상자의 윤리 수준과 지식이 얼마나 부족한 지를 드러낸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병협의 공개사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될 일을 한 거고 이건 나라 망신입니다"며 "협상자는 윤리 교육을 다시 받아야할 정도"라고 질타했한다.
또 그는 병협측 협상 당사자에 대해서도 계속 잘못을 지적했다. "걷기대회를 했지만 실상을 모르고 대회를 하면 어떡하나요. 대회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주관하고 협상에 임했다면 그 사람은 위선자입니다다"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