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가슴에 대못' 현 집행부 다시 집권?

핵심 중의 핵심...박인춘 상근 부회장 사퇴

2012-11-01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단일후보로 박인춘 예비후보가 낙점됐다. 하지만 상대 조찬휘 예비후보에 한 참 뒤쳐져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위 ‘여권 후보’로 불리는 대약 집행부 출신의 구본호·김대업·박인춘 예비후보 중 박인춘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그동안 구본호, 김대업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박인춘 예비후보는 가정상비약을 슈퍼에 내준 ‘매약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마디로 약사 가슴에 대못을 박은 집행부의 핵심 인물이라는 것.

그럼에도 최종 후보는 박인춘 예비후보로 결정됐고,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더 바삐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 박인춘(좌) 예비후보는 역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조찬휘 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박 예비후보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1일) 대약 상근부회장직을 사퇴했다”면서 “건강보험공단과의 업무가 남아 부회장직은 아직 사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업무가 마무리되는 대로 부회장직을 그만 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박 예비후보는 전국 각지의 약사회 관련 행사를 중심으로 얼굴을 알려왔는데, 부회장직 사퇴 이후에는 활동방식에 있어서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단일후보로 결정된 만큼 조만간 출정식을 통해 공식적인 선거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지지율이 대부분 과거 업적이나 인물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형성됐던 만큼 정책적인 부분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집행부 후보는 박인춘 예비후보로, 야권 후보는 조찬휘 예비후보로 정리됨에 따라 이번 선거의 변수는 권태정 씨의 향방만 남게 됐다.

애초에 권태정 씨는 하마평에 올랐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이후 심평원 감사직 사퇴와 함께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이 돌았으며, 최근에는 다시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식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찬휘 예비후보는 31일 후보단일화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접촉은 없었지만 시간이 있으니 접촉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해 권태정 씨를 끌어들일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