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사망률, 가난한 지역에서 높다

시골은 불리...대도시 가장 낮아

2012-10-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으로 인한 사망이 시골 혹은 가난한 지역에서 더 흔하다고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최근 밝혔다.

CDC는 “흡연율, 공기의 질,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을 포함한 많은 요인들이 COPD 사망률의 차이에 대한 원인이다. 시골 혹은 가난한 지역에서 사는 COPD 환자들은 훨씬 더 큰 불리한 점이 있다”고 전했다.

CDC 연구진은 미국 통계 자료 분석 후, 2000~2007년 사이 만성 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 90만 건 이상을 확인했다. 이 중 약 88%에 65세 이상인 사람들이 포함됐으며, 약 12%는 45~64세 사이, 0.5%는 45세 이하였다.

대도시 지역은 가장 낮은 COPD 사망률을 나타낸 반면, 시골 지역은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은 사망 건수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가난도 45~64세 사이 사람들의 COPD로 인한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흡연은 미국 내에서 3번째 주요 사망 원인인 COPD에 대한 제일 큰 위험 요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