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아도 '운동하면' 뇌 좋아 진다

약물 치료에 대한 ...대체 방법 제공 기회

2012-10-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1일 몇 분의 운동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아동들이 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미시건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이 약물 치료에 대한 대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약물은 ADHD 아동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폭넓게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바 있지만, 많은 부모들과 의사들은 이 같은 약물의 부작용과 가격에 대해 염려한다.

이번 연구에는 20분 동안 런닝 머신에서 힘차게 걸었거나, 앉아서 책을 읽었던 8~10세 사이의 ADHD 아동 20명과 이 질환이 없는 20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난 후, 이 어린이들은 짧은 독해와 수학 시험을 완료했으며, 집중을 방해하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평가하는 컴퓨터 게임도 했다.

그 결과, 모든 어린이들이 운동 후 두 시험 모두에서 더 나은 성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 번의 운동이 ADHD 아동들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을 무시하고, 작업에 초점을 맞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형태의 ‘억제적 통제(inhibitory control)’는 ADHD가 있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주요 도전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학교가 수업일 중에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Pediatric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