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약사대회 연기론 '모락모락'

탄핵정국 불안감 해소 차원서

2004-03-15     의약뉴스
3.21일 약사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15일 약사회 일각에 따르면 서울시약이 주관하는 '약사 한마음전진대회'는 연기돼야 한다는 것. 탄핵정국의 비상사태를 맞아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 국가 비상사태를 맞아 춤추고 노래하고 주장하는 행동은 유보돼야 옳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사회 지도층인 약사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며 " 자칫 국민과 사회를 불안하게 할지도 모를 집회를 무기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 천명이 모여 노래와 춤 그리고 함성을 지를 대회는 비록 실내에서 진행된다고는 하지만 문제가 생실 수 있다" 며 연기론에 뜻을 같이 했다. 뜻밖의 탄핵 사태에 대해 서울시약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기를 할 것인지 강행할 것인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사대회의 프로그램은 가수 강산에 이선희 등을 초청해 노래를 듣고 레이져 쇼, 결의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