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환자 10명중 7명 시알리스 선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환자 선호도' 연구 발표회

2004-03-09     의약뉴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환자 선호도 연구 결과, 발기부전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시알리스를 선호, 발기부전 환자들 사이에 시알리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국내 비뇨기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환자 선호도' 연구 발표회에서 스페인의 몬까다 박사(마드리드 그레고료 마라뇬대학)는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환자 선호도에 대해 행해진 세 가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세 가지 연구 결과에서 모두 시알리스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몬까다 박사는 "오늘날 발기부전 치료의 목적은 단순한 발기 개선에 국한된 것이 아닌 환자와 배우자 간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복원하는데 있다" 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치료약물을 결정하는데 있어 환자 선호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선호도 조사는 발기부전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중맹검 방식으로 시알리스 20mg과 비아그라 50mg을 4주 간격으로 교차 투여한 결과 전체의 66.3%인 126명이 시알리스를 선호하였고, 33.7%(64명)만이 비아그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선호도 연구에서는 비아그라를 복용하던 환자들에게 시알리스를 복용하도록 한 후 선호도를 비교 하였는데, 전체 147명 중 90.5%(133명)가 시알리스를 선호하였고 9.5%(14명)만이 비아그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경우 조사 대상의 96% 이상이 복용 후 4시간 이내에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1.6 시간이었다.

이에 비해 시알리스를 복용하는 환자의 54%가 복용 후 4시간 이내, 46%가 복용 후 4시간 이후(평균 5.8시간)에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알리스 복용 환자들은 시간에 별다른 구애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배우자와 성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 발표된 독일의 포스트 박사에 의해 독립적으로 시행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는 총 226명 중 66%(149명)가 시알리스를, 21%(48명)이 비아그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3%는 선호도를 나타내지 않았다. 시알리스를 선호한 환자들은 시알리스 선호 이유를 긴 작용시간, 빠른 효과 발현 시간, 적은 부작용의 순으로 들었다.

몬까다 박사는 "시알리스의 뛰어난 발기개선 효과와 더불어 오랜 작용시간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와 환자의 만족도 및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