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조무사 성적비하 강경대응

2012-09-24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닥플 간호조무사 성적 비하 사건과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간무협은 22일 협회 회의실에서 시도회장단이 포함된 이사회를 개최하고 닥플 운영자 및 의협회장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대통령, 정당 및 대통령 후보, 감사원, 검찰청, 여성가족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정면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닥플 등 일부 사이트에서 운영중인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블랙리스트 공유 건에 대해서 사례를 추가로 수집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간무협은 닥플 운영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는 것에 대해 이사회 서면동의를 얻었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 조율해왔다.

최근 잇따른 언론보도로 인해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대응 방침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일부 의사들이 관계된 이번 닥플 사건으로 인해 직접 당사자인 간호조무사들은 물론 다수의 의사선생님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기에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마음로 이번 사건을 발본 색원해 상처를 치유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간무협 이사회 결정에 대한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의협 노환규 회장이 음란물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범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면 대응에 앞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내 그 결과에 따라 선을 분명하게 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