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03년 약국 건강보험 수익구조 악화돼"
"총급여비 증가, 약값과 처방전당 투약일수 증가 때문"
2004-03-05 의약뉴스
심평원 통계자료를 토대로 대약에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약국 총급여비는 2003년도 5조4353억원으로 2002년도 5조564억에 비해 7.5% 증가되었으나, 이러한 총급여비 증가는 조제료 증가보다는 약값과 처방전당 투약일수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약국 총급여비 5조4353억원중 약국 조제료(수가)는 2003년도 1조7360억(31.94%)으로 2002년도 1조7419억(34.45%)에 비해 금액은 59억원(0.3%) 하락하였으며, 조제료 비중은 2.51%가 하락되었다. 그러나 약값은 2003년도 3조6993억(68.08%)으로 2002년도 3조3145억(65.55%)에 비해 무려 3848억(11.6%)이 증가되었으며, 약값비중은 2.51%가 오히려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도에 비해 약국 건강보험요양급여비가 총수입측면에서 증가되었으나 수익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대약은 설명했다.
처방전도 2003년도 3억7633만건으로, 2002년도 3억9044만건으로 3.61%하락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환자의 약국이용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약국당 일평균(월27일 근무기준) 처방조제건수도 2003년도에는 약국당 58.62건으로 2002년도 62.73건에 비해 6.5%(4.1건)가 하락되었으며, 약국당 월평균 처방조제료는 2003년도 731만원으로, 2002년도 758만원에 비해 3.56%가 줄어들었다.
아울러 약사 1인당 일평균(월 27일 근무) 처방조제건수는 2003년도에는 43건으로 2002년도 45건으로 2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