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코리아' 500개 기업 2만 참석 성황
국내 최대 규모...제약사 홍보전쟁 돌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2’를 9월 12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200여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약 500개 기업과 총 2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업체들의 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행사장 전경
▲ 행사장은 크게 ‘제약업체 존’ 등 6구역으로 나뉜다
녹십자는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위주로 부스를 차렸다.
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와 혈우병치료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의 DNA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 대규모 부스를 차린 녹십자, LG생과, 종근당
" width="500" height="1686" layout="responsive" class="amp_f_img">▲ 대규모 부스를 차린 녹십자, LG생과, 종근당
홍보관 내부에는 당뇨신약인 '제미글립틴'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당사는 매출액 대비 R&D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제미글린틴 소개에 중점을 둔 상태"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혁신형 제약업체 존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혁신형제약 중 22개사가 참여했으며 R&D 성과, 주요제품, 투자규모 등 각 사의 무기를 들고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기업소개와 컬쳐 부문, 기술혁신, 바이오 개발 관련해서 중점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개발하는 의약품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주요 제품과 개발하고 있는 제품 위주로 어필을 하고 있다"며 "라이센싱 아웃 등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최초로 신약을 냈다는 점과 R&D 투자가 활발한 점,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소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의 부스에서는 직원들이 딱딱한 정장차림에서 탈피해 캐쥬얼한 복장 차림이 이색적이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동영상과 프리젠테이션 등을 이용해 제품과 회사 소개를 하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항암제에서 전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제약사이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은 부스에서 상담을 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박카스'를 제공하는 것이 독특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반세기 동안 1등을 달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국내 넘버원이라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많이 제품 위주로 소개를 하고 있다"며 "자이데나, 크로세린 등을 전면에 내세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파이프라인을 내세웠다.
대웅제약은 관계자는 "저희 포커스를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러서치 단계에 있는 제품군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는 점을 자랑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사는 연구개발 중심으로 국내사 가운데 R&D 투자 비용이 가장 많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며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관련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연구소 박사가 부스에 상주하면서 신물질 소개에 전념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저희가 합성한 플래리스의 원료와 최신 신물질을 소개하고 있고 에이즈 치료제 SJ-3366, SJ-3991 등에 대해서 알리고 있다"며 "연구소 직원이 직접 내방한 고객들에게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JW중외제약은 대표제품을 소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저희는 타켓 항암제가 핵심이다"며 "백혈병 임상이 미국에서 거의 끝나고 있고 세포치료제, 신장암치료제 등이 중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바이오 잡 페어 존'에서는 일동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30여개 업체가 참석해 사원 채용이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