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실패 알츠하이머 약, 가능성은 남아 있어
심각한 손상 발생 전인...초기에는 도움
2012-09-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실험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정신적 감퇴를 중단시키는데 실패했지만, 아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두 가지 주요 연구들에 대한 대규모 검토에서 바피뉴주맙(bapineuzumab)이 환자가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기 전인 이 질환의 초기 단계에 이 약을 복용했을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피뉴주맙은 존슨 앤 존슨과 화이자에 의해 제조된다.
연구진은 뇌 영상 및 기타 검사에서 이 약이 주어진 일부 연구 참가자들이 위약이 주어진 참가자들보다 신경 손상이 덜 하고, 해로운 뇌 플라크 정도가 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에서 열린 신경 학술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연구들 중 하나를 이끈 브리검 여성 병원 알츠하이머 센터의 레이사 스퍼링 박사는 “이 같은 결과들은 이 약이 알츠하이머병의 작용에 무엇인가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