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 받은 유방암 환자 '정신 결핍' 위험
항암뇌 관련...언어능력과 시-공간 손상
2012-09-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들이 ‘항암 뇌(chemo brain)’로 총괄적으로 알려져 있는 경미한 정신적 결핍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모피트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최소 6개월 동안 표준 용량의 화학 요법을 받았던 유방암 환자들의 뇌 기능(인지 기능)에 대한 현존하는 연구들을 검토했다.
분석에서 평균적으로 이 환자들이 단어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과 같은 언어 능력 및 시각-공간 지각력에 있어서 경미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정신적 기능은 다양했으며, 일부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그 외 다른 환자들은 더 심각하거나, 폭넓은 손상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차후의 인지 결핍이 있으며,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들은 이 같은 결핍에 대한 평가 및 관리를 위해 신경심리학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