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경직 '고혈압 위험' 증가시킨다

2012-09-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대동맥 벽의 경화가 고혈압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미국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체내에서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은 심장에서 흉부와 복부로 뻗어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Framingham Heart Study’에 참여한 1,700명 이상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7년간 조사했다. 평균 나이는 60세였다.

이 분석에서 더 높은 대동맥 경직도가 새롭게 발병된 고혈압에 대한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자들의 처음 혈압은 진행성 대동맥 경화 위험과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동맥 경직이 고혈압의 결과이기 보다는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대동맥 경직과 고혈압 발병 간의 관계는 발견됐지만, 인과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은 입증되지 못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