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구별하는' 지표 발견

뇌 척수액 생체지표...다른 형태 신경질환 구별 도움

2012-09-0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4가지 지표 혹은 생체 지표(biomarker)가 다른 형태의 치매가 있는 환자들과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한 개의 다른 생체 지표가 파킨슨병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파킨슨병이 있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고 스웨덴 ‘Skane University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중복된 증상들, 특히 초기 단계의 것들은 전형적인 파킨슨병과 비정형 파킨슨병 간의 구별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형태의 치매 간의 구별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치매가 있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기타 형태의 치매가 있는 453명의 환자들로부터 얻은 뇌척수액 샘플을 분석함으로써 5개의 생체 지표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나온 데이터와 함께 이번 결과들은 이 5가지의 생체 지표들이 치매와 파킨슨병의 차이가 있는 진단에 있어서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 뇌척수액의 이 같은 지표들의 이용은 임상 시험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신경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평가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Neu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