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주 질환 4배 '높아'

증상도 더 심해...인과 관계는 입증 안돼

2012-08-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치주 질환이 건강한 사람들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4배 더 흔하며, 더 심각한 것으로도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91명의 성인들과 93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비교했다. 이들 모두는 비흡연자였으며, 관절염 약으로 치료를 받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참가자들은 잇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답했으며, 검사도 받았고, 이들의 신체는 염증 징후에 대한 측정이 실시됐다.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의 약 2/3가 치주 질환 징후를 나타냈으며, 이에 비해 건강한 사람들은 28%가 그러했다.

연구진은 "치주 질환은 건강한 대조군에서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더 흔하고, 더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치주 질환 유병률 간의 관계가 발견됐지만,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