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인지력 감퇴 '강력한 인과관계' 없다

뇌에 대한 영향과 ...개선된 치료방법 연구 필요

2012-08-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편두통은 사고력 감퇴와 관련이 없다고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편두통과 뇌의 인지력 감퇴에 대한 앞선 연구들은 소규모였고, 둘 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번 연구는 편두통이 고통스럽지만, 인지력 감퇴와 강력한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끌어내기에 충분히 대규모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45세 이상 여성 약 4만 명에 대해 앞서 모아진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6,300명 이상의 여성들로부터 모아진 편두통 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도 분석했다.

이 정보에 기초해, 여성들은 편두통 병력이 없는 여성, 시각 장애가 있는 편두통을 앓는 여성, 시각 장애가 없는 편두통을 앓는 여성, 편두통 과거 병력이 있는 여성의 4그룹으로 나뉘어졌다. 6년 동안 2년마다 이 여성들은 인지력 혹은 사고력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편두통 병력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시각 장애가 있거나 없는 편두통을 경험했던 여성들이 현저하게 다른 정도의 지각력 감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결과이다. 편두통이 있는 환자들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편두통이 인지 기능에 장기간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안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뇌에 대한 편두통의 영향과 개선된 치료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J'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