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가입자서비스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

"다빈도 진료자 및 중복수진자 15만명까지 확대"

2004-02-27     의약뉴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보험료 부과ㆍ징수에 그쳤던 공단기능을 가입자서비스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건강검진 수검율 제고 및 검진의 질 관리체계 강화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건강검진결과 사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강검진사업의 내실화와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도시지역까지 출장검진을 확대하여 수검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수검율이 낮은 지역의 수검율을 26.7%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1ㆍ2차로 구분되어 있는 검사절차의 통합과 일부 검진항목 및 검진주기의 조정 등 검진제도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공단은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사례관리(Case-Management) 사업 확대 ▲건강ㆍ질병정보 서비스 제공을 강화 ▲상담기능 확충 및 가입자권리 찾기 사업을 통해 가입자 권익 보호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위험군 대상 사례관리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80개 지사로 확대추진, 향후 2006년까지 전 지사로 확대하고 다빈도 진료자 및 중복수진자 등의 계도대상자를 올해 12만명에서 내년 15만명까지 확대한다.

한편, 공단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별 건강위험도평가 서비스와 사이버 상담실을 운영하고 대형병원에 '건강보험 안내센타'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