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요법, 오히려 암 성장 자극할 수 있다
약물 내성 등 ...역효과 나타나
2012-08-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화학 요법이 악성 종양을 유지하고, 약물 치료에 내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을 방출하도록 종양을 유도할 수 있다고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전립선암 조직에 대한 한 형태의 화학 요법을 테스트한 결과, 암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 같은 'WNT16B'라는 많은 단백질을 분비하는 암 치료 요법에 의해 건강한 세포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WNT16B의 증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WNT16B는 분비될 때, 근처 종양 세포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으며, 이것들을 성장시키고, 침범하도록 할 수 있으며, 차후 치료 요법에 저항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방 종양과 난소 종양에서 후일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이해가 왜 암이 시간이 지나면서 화학 요법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잦은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 같은 내성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도 이끌어 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예를 들어, 화학 요법과 함께 WNT16B에 대한 항체가 더 많은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반응들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