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뇌졸중 후유증, 남성보다 더 심각
신체·감정·사회적 측면...문제 더 많이 보고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뇌졸중 혹은 미니 뇌졸중(ministroke, 일과성 뇌허혈 발작) 후 삶의 질이 더 나쁠 수 있다고 스웨덴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379명의 뇌졸중 환자와 117명의 일과성 뇌허혈 발작 환자들이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건강을 측정하는 삶의 질 조사에 답했다.
미니 뇌졸중은 혈액 공급이 잠시 막히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들을 야기한다.
여성 뇌졸중 환자들은 6가지 측면의 삶의 질 중 5가지(감정, 수면, 에너지, 통증, 움직임)에서 남성보다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56%:36%로 뇌졸중 후 살림에 더 많은 문제들을 보고했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34%:19%로 성에 대한 문제들을 더 많이 보고했다.
여성 미니 뇌졸중 환자들은 남성들보다 삶의 질의 모든 측면에서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미니 뇌졸중으로부터 살림(48%:20%), 가족(13%:0%), 여가 시간 활동(42%:23%)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연구진은 남성 뇌졸중 환자들이 남성 미니 뇌졸중 환자들보다 몇몇 영역의 삶의 질(감정, 에너지, 사회)에 있어서 훨씬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 뇌졸중 환자와 미니 뇌졸중 환자들 간에는 현저한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여성 뇌졸중 환자들이 남성 뇌졸중 환자들보다 삶의 질에 관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Nursing'에 게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