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전공의 사망' 파문 확산
과로사 탓 의구심...의협 -전공의 공등 대응 주목
2012-07-11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최근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의 한 전공의가 사망하며 과중한 업무에 인한 과로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3년차 전공의인 A씨가 지난 5일 숨진 채로 집에서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의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세.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과로로 인한 사망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살설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A씨 사망에 대한 진상조사팀을 꾸려 자세한 사항을 밝힌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이뤄지진 않고 있다.
대전협 안상현 학술이사는 “아직 정확한 사실도 파악 안됐고 유족에게 답이 안왔다”며 “유족의 동의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대응이 이뤄질 경우 대전협-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미국 출장 귀국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들의 자살 소식은 내 발걸음을 더 빠르게 한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A씨의 사망에 대해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집에서 자다가 사망했다는 거 외엔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추측성 글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인이 과로사로 판명될 경우 전공의 노조 설립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대전협은 오는 14일 대의원총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 설립 및 노조 건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