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처방이 그 답이다" 약사회 의협에 반격
약효가 같으면서 싼약을 쓰면 보험재정 절감
2004-02-23 의약뉴스
약사회는 광고에서 성분명 처방을 하면 보험재정을 절약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의협의 주장과는 달리 보험비용 중 행위료의 대부분은 병의원에 지불된다는 내용이다.
의료기관이 10조인데 비해 약국은 1.7조 제약 도매가 4.7조 한방치과 1.8조 기타 0.6조라는 것. 이같은 수치의 근거로 약사회는 2002년 건강보험 통계를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의협은 약국조제료로 8조원이 든다고 주장한바 있다.
또 의사 약사가 서로 존중하며 최상의 약을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의약분업의 기본정신이라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99년 이슬라엘에서 열린 제 51차 세계의학협회 총회에서 결의된 "최적의 약물요법을 시행함에 있어서 의사와 약사의 역할은 상호 보충적이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대화와 존중과 신뢰와 상호간 전문적 영영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싣어 독자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약사회의 이번 신문광고는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문구를 쓰면서도 약사회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어 앞으로 의협이 어떤 대응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