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OTC HIV 진단 시약 미FDA '승인'

잇몸 면봉 닦아낸 것...40분 내에 확인 가능

2012-07-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AIDS를 야기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발견하는 최초의 OTC 진단 시약이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FDA에 따르면, 오라퀵(OraQuick In-Home HIV Test)은 익명의 사용자가 위, 아래 잇몸을 면봉으로 닦아 표본을 채취해 40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FDA는 양성인 결과가 이 진단 시약 사용자가 HIV에 꼭 감염됐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가적인 검사가 의료 전문가에 의해 실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음성인 결과가 이 진단 시약 사용자가 HIV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앞선 3개월 내에 HIV에 대한 가능한 노출이 있었다면 더욱 그러하다.

FDA는 미국 내 약 120만 명의 사람들이 HIV에 감염되어 있으며, 약 5명 중 한 명이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고, 약 5만 명이 매년 새롭게 감염된다고 말했다.

이 신단 시약은 오라슈어(OraSure Technologies)에 의해 생산되며, 이 진단 시약의 전문의약품 임상 버전은 2004년에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