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가족력' 자폐 위험 3배 높아
양극성 장애 있는 가족도 마찬가지...영향은 덜 확실
2012-07-0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부모 혹은 형제자매가 정신분열증 혹은 양극성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은 자폐 범주성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s)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스웨덴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의료 기록들은 연구한 후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연구 결과, 정신분열증 가족력은 자폐증 위험을 약 3배 증가시켜, 어린이들의 자폐증과 강력한 관계가 있었다. 또, 양극성 장애가 있는 일차 친족이 있는 어린이들은 자폐 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으나, 이 같은 영향은 덜 확실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가 자폐 장애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정신 질환 모두가 실제로 자폐증을 야기한다는 점을 입증하지는 못했으며, 단지 관련이 있다는 점만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대신, 이 모든 3가지 장애들은 공통적으로 원인이 되는 요인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