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 불안하다 '일반약 한약제제 병용표기'
한의사 한약사에 일반 한약제 뺏길 우려
2004-02-19 의약뉴스
복지부 한방정책관실이 일반약인 한약제제를 일반약 플러스 한약제제로 병용표기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개국가에 따르면 시기 문제일뿐 병용표기는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
한 개국약사는 " 일반약 옆에 ('한약제제') 식의 표기는 지금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 약사는 " 한의사 한약사들이 한방제제이니 우리가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일반약이니 약사들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이 군색해 진다"는 것.
또다른 개국약사 역시 " 약은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구분하면 되는데 굳이 한약제제라고 표기하는 것은 불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병용표기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고 말했다.
한약제제라 함은 '한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제조한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약사회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대약은 업무인수 인계 중이라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