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사대회 성공여부 분회장 손에 달렸다

목적과 내용이 뚜렷하면 적극 찬성 입장

2004-02-18     의약뉴스
다음달 21일 서울약사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일고 있다. 분회장의 협조없이는 반쪽 대회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따라 시약은 분회장들의 적극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약은 17일 임원과 분회장 상견례 겸 첫 분회장 회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약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대해 분회장들은 목적과 내용이 뚜렷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한 분회장은 " 서울약사대회는 권태정 회장의 선거공약이며 의계에 맞불을 놓는다는 의미 그리고 약권수호를 위해 반대할 명분이 없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분회는 참여에 미온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대회가 전국적인 규모도 아니고 서울회원만을 상대로 열린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 대약이 주관해야 하는데 시약이 일을 벌여 모양새가 우습게 됐다" 며 " 적극 찬성할 입장은 못된다" 고 강조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대약에 반대하는 모양새를 비추는 대회는 옳지 않다" 며 " 아무리 선거공약이라 하더라도 자중할 것은 해야 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