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동문선거' 우린 관심도 없다

민초약사들 ...구태 벗어라 주문

2012-06-18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대한약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문회 중심의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경기 지역에서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박기배 본부장의 경선을 실시했다.

이는 차기 대약 회장 선거에 중대 동문 차원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지역 경선의 성격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문 선거’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약사는 “선거기간 내내 바쁘다는 이유로 관심도 없다가 동문이라는 이유로 투표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그렇게 투표했던 결과가 올해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일어나게 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회장 후보로 출마하는 인물들부터 스스로 동문선거를 지양하고 다른 방법으로 선거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약에서 동문회의 선거 개입을 막겠다고 나선 것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약은 선거관리규정개선특별위원회가 지난해 4월 이후 수 차례의 회의 끝에 동문회나 학회 등의 단체가 개입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특정 단체의 대표자가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할 경우 해당 대표자는 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되며, 징계조항도 세분화·강화됐다.

그러나 이미 중대 약대 동문회의 경우 동문회가 선거단일화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개정된 규정에 위배되는 만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내일(19일) 대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 이러한 부분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내일 회의에서는 최근 제기된 선거일정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회의를 시작으로 선관위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