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가 '악성 종양' 찾아 공격
치료 힘든 암의 경우...새 치료법 기대
2012-06-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감기 바이러스가 악성 종양을 찾아 공격한다는 점을 발견한 영국 연구진이 자신들의 연구가 새로운 암 치료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간으로 전이된 장암이 있는 환자 10명에게 레오바이러스(reovirus)를 주입한 결과, 이 바이러스가 건강한 세포에서가 아닌 종양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복제 공장'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종양으로 갈 때, 면역계로부터 숨기 위해 혈액 세포에 업혀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가 힘든 종양을 표적으로 삼도록 혈류에 암을 죽이는 바이러스들을 주입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