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헌혈행사, 이웃 사랑의 발렌타인데이

지방 관공서, 닭고기 소비촉진 운동 이어져

2004-02-16     의약뉴스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대국민 사랑 나눔 실천과 닭고기 소비촉진 켐페인이 행해졌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를 비롯한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들은 과천청사 내에서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쳤다.

복지부는 겨울철 독감 등으로 헌혈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부터 솔선 수범하여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7시간동안 청사 내에서 진행되어 복지부장관을 비롯한 과천청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앞으로도 복지부는 매년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의 헌혈을 할 수 있도록 동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류독감 여파로 인한 닭고기 소비의 과잉 위축으로 관련업계의 피해가 속출하자 부산경찰청은 발렌타인데이인 14일을 ‘러브치킨데이’로 지정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구내식당에서 전 직원이 삼계탕을 먹는 행사를 개최하고 앞으로 경찰 지휘관들의 전·의경 위문 활동 시 닭·오리 고기를 지원해 안전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울산시는 농협 울산본부와 YMCA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을 ‘삼계탕 데이’로 지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관공서를 중심으로 닭고기 소비촉진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