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검사 부실 22% 오류 나타나

80만명 대상 연구결과...부신질환 놓치는 경우 많아

2012-06-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신생아 정기 검사가 선천성 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이라는 부신 질환이 있는 아기의 약 1/5을 확인하는데 실패했다고 'University of Minnesota Amplatz Children's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유전적 질환은 호르몬 알도스테론(aldosterone)과 코티솔(cortisol)의 결핍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s)의 과잉 생산으로 특징지어진다. 그 영향은 경미한 것에서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1999~2010년 사이 미네소타에서 정기 검사를 받았던 신생아 80만 명 이상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신생아들 가운데 선천성 부신과형성이 있는 아기 52명이 확인됐으며, 이 질환이 있는15명(22%)은 확인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음성인 검사 결과가 명확하게 질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