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우스 엠피 그림판..☆

민중속의 의사, 집회 성공할까

2004-02-14     의약뉴스
22일 대규모 집회를 앞둔 의사들이 민중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조류독감으로 먹기를 꺼려하는 닭고기를 시식하는가 하면 대규모 광고공세를 통해 의사들은 여전히 국민편이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집회가 집단이주의라는 시선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이지만 일단 여론은 긍정적인 것 같다. 하지만 집회가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택분업을 주장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면 시위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의약분업은 오랜기간의 검토과정과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한지 이제 3년을 넘고 있다. 막 제자리를 찾아 가려는 분업을 파괴하려는 어떤 기도도 용납될 수 없다. 분업을 깨자는 집회를 열고 그로 인해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사전포석용 닭고기 시식이었다면 국민들은 의사들의 순수성을 의심할 것이다.

의약뉴스는 의사 집회가 과격하거나 환자 진료에 피하는 주지 않으면서도 분업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쪽으로 의견이 집약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sm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