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세포를 뇌세포로 바꿀 수 있다
알츠하이머 등...기타 뇌질 환 치료 기대
2012-06-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피부 세포를 뇌 세포로 재프로그램한 미국 'Gladstone Institutes'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가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다른 뇌 질환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Sox2라는 유전자를 쥐와 사람의 피부 세포 모두에 주입했다. 몇일 내에 피부 세포들은 유도된 신경줄기세포라는 초기 단계 뇌 줄기 세포로 바뀌었다.
이 세포들은 자기 재생하기 시작했으며, 전기 신호들을 전달할 수 있는 뉴런으로 곧 발달됐다. 한달 내에 이 같은 새로운 뉴런들은 신경망으로 발달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바뀐 세포들은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뇌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 테스트에 대한 더 나은 모델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모델들은 인간 뇌에 대한 약물의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므로, 많은 후보 약물들이 임상 시험에서 실패한다. 인간의 뉴런은 인간 임상과 관련된 위험과 자원을 감소시키면서, 이러한 약물들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내 540만 명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이 숫자는 205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이 질환을 예방하거나, 회복시키는 승인된 약물 치료는 전혀 없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ll Stem Cell'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