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둘레와 '제 2 당뇨병' 관계는
클 수록 위험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심해
2012-06-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허리 둘레가 더 클수록, 제 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영국 애든브룩스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허리 둘레, BMI, 제 2형 당뇨병 간의 관계가 조사됐다.
연구진은 허리 둘레와 BMI 모두는 각각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었으나, 허리 둘레가 남성에게서보다 여성에게서 더 강력한 위험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활 방식 변화에 대한 상담을 통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어, 과체중인 사람들의 허리 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허리 둘레 측정이 과체중인 많은 사람들 중에 누가 당뇨병 위험이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큰 허리 둘레와 제 2형 당뇨병 위험 증가 간의 관계가 나타났지만,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