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내마음 고요히
2012-05-29 의약뉴스
돌담에 햇살이 빛난다. 눈이 부시다.
그곳 주민에 따르면 5년정도 준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돌들은 모두 주변에서 얻은 것이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보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